한전 등 12개 에너지공기업, 작년 11.9조 재무개선

김정후 / 2024-03-13 16:51:50
목표치 144% 달성…"경영 혁신 지속"
탄소중립·에너지 공급 안정화도 박차
▲서울 중구에 위치한 한국전력공사 서울본부. 사진=뉴시스

[CWN 김정후 기자] 한국전력·가스공사·석유공사·한국수력원자력 등 12개 에너지 공기업이 지난해 재무 개선에 성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에너지 공기업 경영혁신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 자리에서 재무위험 기관으로 지정된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화 추진 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

그 결과 한전과 가스공사, 석유공사, 지역난방공사, 광해광업공단, 한국수력원자력, 석탄공사, 발전 5사 등 12개 공기업은 지난해 목표(8조2458억원)의 144% 수준인 11조8658억원의 재무개선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에너지 공기업은 이 같은 성과에 자산 매각과 사업 조정, 비용 절감 및 수익 확대 등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보고했다. 또 재정 건전화를 위한 경영 혁신을 지속하고 주요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사업·투자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 올해 다양한 무탄소 에너지를 활용해 탄소중립을 이룩하고 에너지 공급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사업 추진과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에너지 공기업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자구 노력의 결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기존 계획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추가로 경영 효율화가 가능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달라"고 당부했다.

CWN 김정후 기자
kjh2715c@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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