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8.84% 내린 4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대형 수주 계약이 1년 만에 철회된 여파로 풀이된다.
하나기술은 지난 20일 이차전지 조립 관련 1700억원대 수주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하나기술이 지난해 6월 27일 이 수주 건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 지 1년 만이다.
반면 하나기술 전환사채(CB) 투자자들만 웃었다. 주가가 CB 전환가(5만690원)를 웃돌면서, 총 44만7803주가 전환권 행사됐다. CB를 주식으로 바꿔 주식 매도한 투자자는 최대 2배가 넘는 차익을 얻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3월 말 기준 미상환 CB는 13만8544주 남았다.
하나기술은 2003년 3월 설립됐으며 2차전지 공정 장비 제조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국내 2차전지 장비업체로는 유일하게 국내 이차전지 제조 3사인 삼성SDI, LG전자, SK이노베이션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해외 고객사로는 일본의 Murata, 태국의 GPSC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2차전지 전공정 장비 턴키 공급이 가능한 업체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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