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외국인도 OK”…종로구, 다국어 QR 차림표 제작 지원

정수희 기자 / 2024-06-14 16:51:30
소규모 업소 대상…19일까지 60개소 선착순 모집

▲ 정문헌 종로구청장. 사진=종로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종로구가 관광특구 활성화와 외국인 관광객 편의를 위해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다국어 정보무늬(QR코드) 차림표를 무료 제작·지원한다.

구는 오는 19일까지 ‘다국어 QR코드 음식 메뉴판 제작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4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다국어 QR코드 음식 메뉴판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스캔만으로 해당 음식점의 차림표를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간체·번체), 태국어, 베트남어 등으로 자동 번역해 준다. 외국인에게 생소할 수 있는 음식 설명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주문 시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

구는 주요 전통시장 위주로 집중된 관광객 쏠림 현상에 대응하고 청계관광특구 일대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인지도가 낮은 소규모 업소를 대상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상은 종로3·4·5가에서 일반음식점이나 휴게음식점으로 영업 신고를 하고 운영 중인 개인사업자다. 60개소를 선착순 모집하며 모범음식점이나 안심식당과 같이 음식문화 개선 사업에 참여한 업소를 우대한다.

신청은 구 누리집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사업자등록증 등과 함께 담당자 전자우편으로 오는 19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제작 비용 전액을 부담하고 차림표 정보 취합 역시 구에서 직접 방문 조사해 업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또한 QR코드는 출입문 스티커나 소형 스티커 등으로도 제공해 매장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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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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