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가구 발견 시 시-구 1인 가구·취약계층 지원 연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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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희영 용산구청장(왼쪽)과 김윤숙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장. 사진=용산구 |
[CWN 정수희 기자]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지난 24일 용산꿈나무종합타운 5층 ‘꿈나무 극장’에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용산구지회와 ‘개업공인중개사와 함께하는 은둔형 외톨이 및 위기가구 발굴 네트워크 구축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6일 구는 지역사회 일선에서 활동하는 개업공인중개사를 ‘행정복지 도우미’로 지정해 민·관 협력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지역 내 개업공인중개사 883명은 매물 부동산 상담 및 현장 확인 시 의심 가구를 발견하는 경우 구 부동산정보과로 해당 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대상자를 전달받은 부동산정보과는 용산구 및 서울시 1인 가구 및 취약계층 지원 6개 사업 담당 부서 및 거주지 동 주민센터로 연계한다. 구는 △1인 가구 전월세 안심 계약 도움 서비스(부동산정보과) △1인 가구 안전 도어 지킴이 설치 지원(여성가족과) △사회적 고립 1인 가구 실태조사(복지정책과) △스마트 플러그 지원(복지정책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상담 ‘파란 우체통’(건강관리과)을 추진 중이다. 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사업(시 미래청년기획단) △AI 안부 확인서비스(시 사회적고립가구 지원센터)를 추진하고 있다.
구는 매 짝수달 대상 가구 파악 및 관리를 위한 정기 보고를 진행하고 긴급 사항 발생 시 수시 보고 등 상황에 즉각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희영 구청장은 “서울시 청년인구의 4.5%가 은둔형 외톨이로 추정되며 고독사 최초 발견자는 형제-자매-임대인-이웃 주민 순으로 많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며 “건전한 부동산 거래 질서 확립에 애쓰는 개업공인중개사들이 구민이 더불어 살 수 있는 따뜻한 용산을 만드는 데도 힘을 모아줘 든든하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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