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바이오, 코로나19 재유행 이번주 정점 전망에 주가 '후끈'

최준규 기자 / 2024-08-29 00:03:00

[CWN 최준규 기자] 현대바이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9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15.24% 오른 2만1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같은 급등은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이 이번주 정점을 찍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감기약 등 수요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방역당국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표본감시 입원환자 수는 7월 셋째 주 226명에서 8월 셋째 주 1444명으로 한 달 만에 약 6.4배 증가했다. 의료 현장에서는 현재 호흡기 증상으로 외래와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의 절반 이상을 코로나19 확진자로 추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전날 장 마감 후 자사가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제프티(CP-COV03)의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승인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고위험군 환자 120명을 포함해 19세 이상 성인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에서 중대한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투약 후 코로나19 증상 12가지가 개선되는 등 효과를 확인했다고 지난해 4월 공시한 바 있다.

현대바이오는 2000년 5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해 설립됐으며 피부용 비타민C 신물질인 '비타브리드'를 원료로 한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IT사업 대부분을 2018년 6월부로 중단하고 2018년 8월 상호를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했다.

바이오 화장품 사업 외에도 최대주주인 씨앤팜과 공동으로 코로나19 치료제, 췌장암 치료제 개발에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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