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서울시 최초 청년 1인 가구 토요일 무료 건강검진

정수희 기자 / 2024-06-18 17:53:35
22일 구 보건소…신분증·등본 지참 방문
하반기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
▲ 포스터=관악구

[CWN 정수희 기자] 서울 관악구가 청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토요일 무료 건강검진을 운영한다.

구는 서울시 최초로 청년 1인 가구를 위해 ‘토요일 건강검진’을 실시해 학업과 직장, 아르바이트 등의 이유로 평일 건강검진이 어려운 청년들의 건강검진을 돕는다고 18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관악구는 청년 인구 비율이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고 청년 1인 가구 비율 역시 전체 1인 가구의 63%를 웃돌아 명실상부 ‘청년 도시’로 꼽힌다.

이에 구는 자칫 건강관리에 소홀할 수 있는 청년들의 건강 돌봄을 위해 지난해 4월부터 청년 1인 가구 대상 평일 건강검진을 운영해 왔다.

여기에 더해 올해부터 운영하는 ‘토요일 건강검진’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시행한다. 상반기에는 지난 2월 24일에 이어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구 보건소에서 진행한다. 하반기엔 ‘찾아가는 대사증후군 검사’를 진행하며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검진 항목은 △A·B·C형 간염 검사 △갑상선기능검사 △간 기능 △신장 기능 △중성지방 △총콜레스테롤 등 총 46종이며 검진비는 무료다.

관악구에 주소지를 둔 19~39세 청년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검진 희망자는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구 보건소 2층 건강관리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단 검진 전날 밤 10시부터는 금식해야 한다.

검진 결과는 보건소 방문 또는 온라인으로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상소견이 있을 시 보건소 2층 진료실에서 상담도 가능하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행복한 삶의 필수 조건은 건강”이라며 “지역의 많은 청년이 더욱 활기차고 행복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무료 건강검진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다방면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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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희 기자 / 정치경제국

정치/사회/지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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