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교 재가설 완료…내년엔 신본교 재설치
![]() |
▲ 별빛내린천 위치도. 이미지=관악구 |
[CWN 정수희 기자]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여름철 풍수해 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수해로부터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별빛내린천(도림천) 하천변을 중심으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먼저 별빛내린천(도림천)의 단면을 확장해 하천 범람의 위험을 줄이고 수질개선을 통해 하천 환경을 개선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에 따르면 별빛내린천(도림천)은 지형적으로 관악산의 경사가 급해 강우 시 우수의 도달시간이 짧아 집중호우에 취약하다. 별빛내린천(도림천) 중·하류부는 도심지역으로 주변에 지하철 역사와 교량 등이 다수 위치해 물의 흐름 방해와 수위를 급격하게 상승시키는 위험 요소로 작용하기에 집중호우에 열악한 실정이다.
![]() |
▲ 사진=관악구 |
이에 구는 올여름 집중 강우에 대비해 별빛내린천(도림천) 동방1교~승리교(1.6㎞) 구간에 기능이 저하된 낙차보 8개소를 정비 완료하고 신화교는 지난해 10월에 철거해 지난달 말 개통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 |
▲ 사진=관악구 |
구 관계자는 “이번 공사로 생태계 안전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낙차보를 철거하고 완만한 경사를 유지해 여울을 생기게 함으로써 물살이 빠르게 흘러 하천을 정화하는 효과도 강화했다”며 “낙차보 철거와 하천 바닥 공사로 여울 기능을 개선해 수질개선과 생태 보전 효과를 높이게 된 셈”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구는 신화교 하천 곡선 구간에 홍수 방어벽 45m(좌안 14m, 우안 31m)를 설치해 홍수 예방 안정성에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 |
▲ 사진=관악구 |
내년에는 신본교를 재설치해 별빛내린천(도림천) 단면 확장 단기 배수 개선 대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 별빛내린천 주요 진출입로에 원격 차단기를 설치해 돌발 강우 또는 호우주의보 발령 시 별빛내린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진출입로를 모두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기상 예보가 점점 어려워질 만큼 이상 기후가 잦아짐으로써 구민의 안전과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별빛내린천(도림천) 단면 확장 사업을 통해 배수 개선과 홍수 피해 방지로 침수 피해는 더욱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