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취급한 스투시 가품 논란…"전액 환불"

손현석 기자 / 2025-01-07 17:14:16
패션 유튜버가 직접 감정 의뢰해 이같은 판정받아 논란
이마트측도 감정 의뢰 진행…"환불 대상 품목 1000여점"
▲ 스투시 공식 홈페이지에서 판매 중인 맨투맨. 사진=스투시 홈페이지 갈무리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판매 중인 패션 브랜드 '스투시' 상품이 가품(짝퉁) 논란에 휩싸이자, 이마트 측은 해당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환불 조치에 나섰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 패션 유튜버가 전날 자신의 채널에 최근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한 스투시 맨투맨을 명품감정원과 중고품 거래 플랫폼에 감정한 결과 가품 판정을 받은 사실을 공개했고, 이 사실이 온라인상에 확산돼 파장이 일고 있다.

스투시는 미국의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로 국내에서도 MZ세대를 중심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마트와 트레이더스 매장에서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협력업체 A사는 병행수입 상품을 취급하는 업체로 알려졌다.

병행수입 제품은 공식 루트를 거쳐 수입된 제품과 달리 A사와 같은 위탁판매 업체들이 취급해오고 있으며, 정품 인증 절차가 불투명해 종종 가품 논란을 일으켜왔던 게 사실이다.

실제로 지난 2023년 말 트레이더스 6개 점포에서 판매된 몽클레르 패딩 2종이 가품 의심을 받고 회수 조치된 바 있다.

이마트 측은 논란이 된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한국명품감정원 등 감정기관에 재검증을 의뢰했다. 또한 고객 편의를 위해 선제적으로 환불 조치를 진행할 방침인데, 대상 품목은 1000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CWN 손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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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석 기자

손현석 기자 / 산업2부장

산업2부 데스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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