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의장, 첫 여성 의장으로서 환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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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오른쪽)이 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
[CWN 정수희 기자]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을 지낸 이리나 보코바(Irina Georgieva Bokova) 전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6일 시의회를 방문한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에게 최호정 의장은 “유네스코 최초 여성 사무총장을 서울시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서 만나게 돼 매우 기쁘고 반갑다”며 “앞선 경험으로 많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 역시 “68년 만에 첫 여성 의장이 된 것을 축하드린다”며 “여성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여성과 남성을 나누는 제로섬 게임이 돼서는 안 된다. 함께 윈-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화답했다.
이날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본인이 좌장을 맡고 있는 뉴욕타임스가 후원하는 비영리 기관인 ‘민주주의 문화 재단(Democracy and Culture Foundation)’의 연례행사에 최 의장을 초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이리나 보코바 전 사무총장은 불가리아 외무부 장관과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지난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낸 유네스코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다. 사무총장 재직 시절 유엔(UN)의 2030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 채택을 위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한 바 있으며 2016년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CWN 정수희 기자
jsh@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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