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고사 유형 간소화…11월 15일 수시 논술 시행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지난 7월 15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상허연구관에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KU모의논술’을 대면 방식으로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그동안 온라인으로 운영해 온 KU모의논술을 오프라인 현장 고사 형태로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U모의논술은 수험생들에게 논술고사를 미리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사교육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고교교육 기여대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매년 시행되고 있다. 건국대 수시모집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의 실제 출제 경향과 난이도를 파악할 수 있어, 논술을 준비하는 수험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올해 대면 모의논술은 실제 고사장을 그대로 활용하고 문제지와 답안지, 시험 시간, 진행 절차 모두 본 고사와 동일하게 구성돼 수험생들이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전국 175개 고등학교에서 수험생 390명이 참가했으며, 포항, 김해, 광주 등 원거리 지역에서도 응시자들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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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제공=건국대학교 |
같은 날, 수험생과 함께 고사장을 방문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입학설명회도 함께 열렸다. 설명회에서는 2025학년도 전형 결과와 2026학년도 입시제도, 건국대 학사제도 등에 대한 정보가 제공됐다.
건국대는 대면 모의논술에 참여하지 못한 수험생들을 위해 7월 16일부터 입학처 홈페이지(https://enter.konkuk.ac.kr)를 통해 모의논술 문제를 온라인 공개하고, 문항 해설은 웹진 형태의 ‘KU논술가이드북’으로 제작해 8월 중순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는 2026학년도 수시모집 논술(KU논술우수자) 전형으로 총 328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논술은 4개 유형으로 출제됐으나, 올해부터는 △인문 △통합 △자연의 3개 유형으로 간소화된다. 본 논술고사는 오는 11월 15일에 치러지며, 인문 및 통합 유형은 오전 9시 20분부터 11시까지, 자연 유형은 오후 2시부터 3시 40분까지 진행된다.
박종효 건국대 입학처장은 “건국대 논술 전형은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출제해 수험생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며 “이번 KU모의논술이 수험생들에게 실전 경험과 자신감을 제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WN 신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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