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최측 추산 20만명 인파 운집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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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열린 시민촛불대회 참가자들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 퇴진과 내란 행위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이번 주말 전국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당장 주말을 앞둔 6일 오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리고 있다.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6시 국회 앞에서 열리는 ‘내란범 윤석열 퇴진 시민촛불’ 집회에 1만명이 넘는 인파가 집중적으로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진행되는 7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는 민주노총,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등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주도하는 '내란죄 윤석열 퇴진 범국민촛불대행진' 집회가 열린다. 정국의 분수령이 될 이번 집회에는 시민단체, 대학 총학생회, 종교계까지 가세해 주최 측 추산 20만 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윤석열정권퇴진운동본부는 같은 시각 서울 외 다른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동시다발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예고했다. 촛불행동도 윤 대통령 탄핵·퇴진 등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여의도 등에서 개최한다.
윤석열정권 퇴진을 외치는 대학가 시국선언도 잇따르면서 시위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여의도에서 20여 개 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대학생 시국 대회'가 예정되어 있다. 앞서 고려대·서강대·연세대·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주요 대학 7곳의 총학생회가 참여한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6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향후 대학생 공동행동을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이화여대, 숭실대, 서울교대 등 여러 대학도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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