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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과학기술수석이 2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정상회의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CWN 주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함께 서울에서 개최되는 AI서울정상회의에서 정상세션을 주재한다.
대통령실은 'AI 서울 정상회의'의 의제를 안전성·혁신·포용성으로 제시하며 이런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상욱 과학기술수석과 왕윤종 국가안보실 3차장은 2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AI서울정상회의 일정과 참여국, 의제 등을 발표했다.
AI 서울 정상회의는 지난해 11월 영국 블레츨리 파크에서 열린 AI 안전성 정상회의의 후속 회의다. 21일 윤 대통령과 수낙 총리가 주재하는 정상세션에는 지난해 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G7(주요 7개국)과 싱가포르, 호주 정상이 초청됐다. 그 외에 UN, EU, OECD등 국제기구 수장과 삼성, 네이버, 구글,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AI기업들도 참석한다. 정상급 세션에는 이전 회의 참석자를 중심으로 초청해서 중국은 참여하지 않고, 장관급 세션에 중국 측을 초청해서 참여하기로 했다.
왕 차장은 AI서울정상회의 의제와 관련해 "작년 영국 주최 정상회의가AI의 안전성에 초점 맞췄다면 이번 회의는 안전성 이외에도 포용과 혁신까지 의제 확대했다"며 "국제사회가 AI 규범 정립 필요성, 혁신과 포용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번 정상회의의 의제로 포함시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수석은 AI 거버넌스 3대 원칙과 관련해 "이번 회의를 통해AI 안전에 대한 글로벌 협력을 공고히하고 기업들이 노력에 동참하도록 촉구할 방침"이라며 "또AI 기술혁신을 통해 인류 미래 성장동력을 찾는 동시에 계층간, 국가간AI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논의 결과는 정상 합의문으로 발표될 예정"이라며 "'안전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인 AI를 위한 합의문으로, 현재 참여국들간에 문안을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영국 회의에서는 개최 지역명을 따 '블레츨리 선언'이 도출된 바 있다. 브레츨리 선언은 안전한 AI 사용과 관련한 이해를 확립하기 위한 세계 최초의 공동 선언문으로, 중국을 포함한 28개국이 합의했다. 다만 중국은 AI제품의 안전성 검사 부분에는 합의하지 않았다.
박 수석은 "이번 회의를 바탕으로 확보한 디지털 AI 규범의 글로벌 리더십을 통해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서 영향력을 높이고 AI G3 국가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WN 주진 기자
jj72@cw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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