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2.13% 오른 35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미·중 갈등 심화에 글로벌 2차전지(배터리) 1위 기업 CATL 주가가 급락했는데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반사이익으로 주가가 반등세를 보였다.
CATL 주가 급락은 미국, 중국 간 안보, 외교 갈등이 중국산 제품 수입 금지 논의까지 이어지자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국내 배터리 기업들에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에서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9.36% 상승했고 에코프로머티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SDI(1.92%), LG화학(2%) 주가도 오르는 등 전반적인 배터리 관련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하지만 증권업계에선 2차전지 반등세가 지속되려면 근본적으로 전기차 업황 회복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양극재 업체들의 경우 리튬 가격 상승으로 인한 판가 회복이 필요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LG화학에서 분할돼 신설됐으며 EV, ESS 등에 적용되는 배터리 제품의 개발, 제조, 판매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EV용 배터리의 경우 경쟁사 대비 앞선 개발과 공급 및 높은 에너지 밀도 등의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Global 자동차 OEM 대부분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작년 3분기 기준 세계시장에서 EV용 배터리 점유율 14.3%를 차지하고 있다.
CWN 최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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