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치매 식당'이 2월 11일부터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지구인아트홀에서 초연 중이다.
뮤지컬 '치매 식당'은 'Great Culture Family'라는 슬로건 아래, 창작을 기반으로 한 모든 콘텐츠를 제작하는 주식회사 그레가가 2025년 선보인 첫 번째 프로젝트다.
경증 치매를 앓는 환자들이 종업원으로 일한다는 콘셉트의 독특하고 엉뚱한 식당이 무대다. KBS 프로그램 '주문을 잊은 음식점'으로 방영된 적이 있으며, 일본에서는 실제로 운영된 적이 있다.
이번 공연에는 매번 감각적인 느낌의 대본으로 주목받는 창작 집단 'TSK'가 총괄 연출을 맡았으며,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주목받은 뮤지컬 '리플리'의 노경민 작곡가와 감성 보컬 윤지온이 합류했고, 뮤지컬 '당신만이' '베어 더 뮤지컬'에서 활약한 배우 박세웅, 뮤지컬 '써니텐' '하트 시그널' 등에 출연한 배우 지인규, 연극 '신바람 삼대' '불편한 편의점' 등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배우 윤성경, 영화 '영화의 거리' '꿈꾸는 고양이'의 주연 배우 남기형, 신예 배우 이소윤 등이 캐스팅되어 기대감을 한층 높이고 있다.
또한, 공동 주관사인 사단법인 한국치매교육협회와의 협업을 통해, 공연 속 치매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나아가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선다.
총괄 기획을 맡은 ㈜그레가의 김태영 대표는 "예술은 미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사회적 문제를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교육적 가치도 중요하다. 뮤지컬 '치매 식당'은 웃음과 눈물에만 초점을 맞춘 일반 대중극과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다. 극장에선 맘껏 울고 웃고, 돌아가는 길엔 다시 한번 생각할 수 있는 그런 작품이 되길 바란다"라고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한편, 뮤지컬 '치매 식당'은 2월 16일까지 공연 후, 전국 단위로 확대 공연될 예정이다.
CWN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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