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보고 쉽게 이해되는 인공지능(AI) 이야기 / 1. 인공지능이란 무엇일까?
2016년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이다. 인간과 인공지능(AI)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다양한 매체가 소식을 전했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보니 '그렇다면, 과연 인공지능은 무엇인가?', ' 단순하게 인간보다 바둑을 더 잘 두는 인간인가?', '도대체 왜 인공지능이 왜 중요한가?'라는 궁금증이 생긴다.
'인공지능이라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누군가는 알파고라고 말할 수 있고, 다른 누군가는 공상과학 영화에서 봤던 인간과 똑같은 지능과 모습을 가진 로봇을 인공지능이라 말할 것이다. 모두 다 인공지능이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알고 있던 인공지능을 좀 더 구체적으로 정의하자면, 인공지능을 '인공(Artificial) 지능(Intelligence)'으로 구분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두 단어를 나눠서 생각해 보면 인공의 지능 즉,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인식, 판단 등의 지적 능력을 인공적으로 만든 기술을 말한다. 이 기술을 소프트웨어나 하드웨어 등 컴퓨터 시스템을 통해서 표현할 수 있다.
앞에서 우리가 언급한 알파고나 인간과 비슷한 로봇을 생각해 보면, 결국 컴퓨터 프로그램이나, 실제 기계를 인간 행동 지식과 같이 행동하게 만다는 것이다. 알파고는 인간과 똑같이 바둑을 두는 것이고, 영화 속에서 보는 로봇들은 인간과 똑같은 생각과 행동을 하고 심지어 인간보다 훨씬 뛰어나게 묘사되어 진다.
이제 점점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감이 잡힐 것이다. 요약하자면 인간만 가지고 있었던 지능을 컴퓨터에 학습시켜서 인공적인 지능을 만드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눈치 빠른 독자는 요즘 들어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인기가 큰 이유를 알아차렸을 것이다. 인공지능 만드는 것도 결국 컴퓨터가 하는 것이고, 그 인공지능을 학습하고 배우는 것도 컴퓨터로 하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궁금한 점이 생길 수 있다. 인공지능이 컴퓨터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것이니 컴퓨터 프로그램들 모두 다 인공지능인가 궁금하다. 지금 내가 보고 있는 이 웹페이지 기사들도 인공지능인가 헷갈리기 시작한다.
설명하기 전에 먼저 지능을 생각해 보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다. 지능이란 인간의 지적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우리가 새로운 대상이나 상황에 부딪혀 그 의미를 이해하고 또 합리적인 적응 방법을 알아내는 지적 활동의 능력을 말한다.
예컨대 우리가 어릴 때 뜨거운 물에 실수로 손을 확 넣으면 뜨겁다 하고 바로 손을 뺄 것이다. 우리의 지능은 그 순간 뜨거운 물을 관찰하고 학습했을 것이다. 물에서 연기가 나면 이건 뜨거운 물이라고 생각하고, 뜨거운 물에 손을 덴 고통을 기억하고 다음 상황에서는 절대로 뜨거운 물에 손을 한 번에 넣지 않을 것이다.
다시 컴퓨터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인공지능이란 우리의 지능처럼 컴퓨터가 스스로 학습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가 보는 이런 웹페이지는 일종의 프로그램 개념이다. 프로그램과 인공지능을 더욱더 간단하게 비교하면 프로그램은 뉴스 웹페이지를 생각했을 때 단순히 뉴스를 보여주는 것이라 볼 수 있다. 반면에 인공지능은 그 많은 뉴스를 보고 내가 원하는 뉴스를 찾아서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인공지능이 무엇인지 내용을 읽고 독자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인공지능의 개념은 너무나 깊고 다양하지만, 전문적인 지식의 내용을 한 번에 설명하면 분명 거부감이 들고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최대한 이해하기 쉽고, 천천히 독자들에게 알려줄 것이다.
다음 시간에는 인공지능을 좀 더 깊숙하게 알아볼 것이다. 약한 인공지능과 강한 인공지능 그리고 너무 유명한 머신러닝과 딥러닝에 개념을 살펴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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