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혁신피지컬AI협회 공식 출범…전주서 피지컬 AI 전환 본격화

신현준 기자 / 2025-12-01 15:18:45
전북대 진수당서 창립총회 및 제2회 피지컬AI발전포럼 개최
조용로 초대 회장 취임 “단순한 담론 넘어 산업 현장의 'Action'”
NC AI 김근교 실장·스피어AX 박윤하 대표, AI 전략 및 데이터 파운데이션 발제
▲(사)제조혁신피지컬AI협회(협회)는 전북대학교 진수당 77주년 기념홀에서 지난달 28일 창립총회 및 제2회 피지컬AI발전포럼을 개최했다.

'피지컬 AI(Physical AI)' 민간 주도의 혁신 거버넌스가 전북 전주에서 공식 출범했다.

대한민국 제조업 혁신요소 핵심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피지컬 AI(Physical AI)란, 센서를 통해 물리적 환경을 인식하고, 수집된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판단, 로봇 팔이나 바퀴와 같은 구동 장치(Actuator)를 통해 현실 세계에 물리적인 영향을 미치는 AI 시스템을 총칭한다.

(사)제조혁신피지컬AI협회(협회)는 지난달 28일 전북대학교 진수당 77주년 기념홀에서 창립총회 및 제2회 피지컬AI발전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창립총회와 2부 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전국 IT 기업, 제조 기업, 학계 및 유관기관 관계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협회 창립과 동시에 조용로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협회는 향후 ▲제조 AI 기술 표준화 ▲산학연 공동 R&D 기획 ▲전문 인력 양성 ▲글로벌 네트워킹 등을 통해 제조 현장의 실질적인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을 주도할 계획이다.

조용로 초대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피지컬 AI는 디지털 공간의 인공지능을 물리적 제조 현장에 적용하여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높이는 핵심 키워드"라며 "협회가 기업과 지자체, 대학을 잇는 가교가 되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AI 자율제조의 핵심 국가로 도약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영상 축사를 통해 협회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외 이원택 국회의원, 이성윤 국회의원,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유희태 완주군수, 김득중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부원장, 김대중 전북도의회 경제산업건설위원장이 차례로 단상에 올라 협회의 비전에 깊은 공감을 표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이어지는 2부에서는 '제2회 피지컬AI발전포럼'이 개최, 국내 최고 수준의 피지컬 AI 기술 트렌드와 실행 전략이 공유됐다.

첫 번째 대표 발제자로 나선 NC AI 김근교 실장은 '제조 특화 국가대표 K-AI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실장은 글로벌 제조 경쟁 속에서 한국형 AI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하고 제조업 데이터 특성을 반영한 특화 모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스피어AX 박윤하 대표는 'Vision을 넘어 Action으로: 스피어AX의 피지컬 AI 혁신과 Data 파운데이션'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섰다. 박 대표는 단순히 보는 AI(Vision)를 넘어 행동하고 제어하는 AI(Action)로의 진화를 설명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견고한 데이터 파운데이션(Data Foundation) 구축의 실제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했다.

조용로 회장은 이날 "이번 창립총회와 포럼은 피지컬 AI 기술이 단순한 담론을 넘어 산업 현장의 구체적인 'Action'으로 이어지는 기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포럼과 기술 세미나를 포함해 회원사들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를 위해 전북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체, 나아가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과 공정한 경쟁이 공종 할 수 있는 협력 네트워크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제조혁신피지컬AI협회는 전북특별자치도를 거점으로 전북IT산업협회와 전북콘텐츠산업협회는 물론 경남ICT협회, 경남로봇산업협회의 참여가 확정되어 전국 단위의 제조 혁신 기술 네트워크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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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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