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과 예술의 만남, 현대자동차 ‘World On A Wire’展 개최

윤지우 / 2021-02-07 15:41:39

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뉴 뮤지엄(New Museum)’ 내 디지털 아트 기관 ‘라이좀(Rhizome)’과 협업하여 디지털 아트 전시회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전을 개최한다.

디지털 아트란 컴퓨터 기술을 활용해, 디지털 매체를 기반으로 이뤄지는 예술을 총칭한다. 컴퓨터 아트, 뉴미디어 아트 등으로도 불린다.

[World On A Wire 홈페이지]

‘월드 온 어 와이어’전은 영화 시각효과부터 3D 프린팅,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예술 작품으로 시뮬레이션의 가능성을 탐구하고자 했다. 전시에 참여한 총 11명의 아티스트는 증강현실을 활용한 인터랙션 기술, 가상현실 헤드셋, 컴퓨터 그래픽, 3D 프린팅 등으로 이루어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분야 간 융합이 돋보이는 작품을 전시에서 선보인다.

전시회의 제목은 1973년 독일 감독 라이너 베르너 파스빈더(Rainer Werner Fassbinder)가 제작한 TV 영화에서 따온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인해 자신의 현실 또한 가상 구조인지 의문을 품게 된다. 실제 세계가 시뮬레이션에 지나지 않는 것을 깨닫는 것에서 오는 이러한 공포는 전시회에서 더욱 양면적인 용어로 재연된다.

[World On A Wire 홈페이지]

전시회는 1월 28일부터 4월 5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개최된다. 베이징을 시작으로 4월 1일 ~ 7월 4일 모스크바를 거쳐 5월 7일 ~ 8월 8일 서울에 마지막으로 찾아온다. 모터스튜디오에 직접 방문해 감상하는 것 외에, 온라인 전시 전용 웹 사이트에서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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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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