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인공지능(AI)이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는데도 글쓰기나 그림, 음악 등 ‘창작’의 영역만큼은 인간만의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AI는 이제 글도 쓰고, 작곡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크게 발전했다. 오늘은 ‘글쓰기’의 영역에 도전하는 AI 모델인 GPT-3에 대해서 다루어 보려고 한다.
GPT-3(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 3)는 딥러닝을 사용하여 인간과 유사한 텍스트를 생성하는 자동 회귀 언어 모델(Autoregressive model, 랜덤프로세스의 일종. 자연, 경제학 등에서 특정 시간에 따라 변하는 프로세스를 설명하는 데 사용됨)이다.
GPT-3는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을 둔 인공지능 연구소인 OpenAI가 만든 GPT-n 시리즈의 3세대 언어 예측 모델이다. GPT-3가 생성한 텍스트는 완성도가 높아, 인간이 작성한 텍스트와 구별하기 어렵다.
따라서 사람이 작성한 기사인지, GPT-3가 작성한 기사인지 구별하기 어려운 뉴스 기사를 생성할 수 있기 때문에 GPT-3는 언어 모델의 유익한 응용 프로그램 뿐 아니라 해로운 응용 프로그램 역시 발전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GPT-3를 활용한 사례 중, 신기하고 우수한 프로그램이 많다. 그 중 대표적인 프로그램 몇 가지를 살펴보자.
① 이메일 생성기(Email Generator)


위의 사진은 GPT-3를 활용한 이메일 생성기를 실행한 화면이다. 첫 번째 사진이 사용자가 입력한 화면이고, 두 번째 사진이 이메일 생성기가 자동으로 완성한 이메일 내용이다.
사용자는 단순히 작성할 이메일에 대한 요약만 썼을 뿐인데, AI가 자동으로 그 요약본의 내용을 바탕으로 이메일 내용을 작성해 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② 창의적인 글쓰기(Creative story writing) 프로그램


위의 사진은 GPT-3를 활용한 창의적인 글쓰기 프로그램을 실행한 화면이다. 첫 번째 사진이 사용자가 입력한 화면이고, 두 번째 사진이 창의적인 글쓰기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완성한 글이다.
“I’m fine.”이라는 문장 하나만으로 한 단락의 글이 자동으로 완성된 것을 볼 수 있다.
③ 코드 오라클(Code oracle)


코딩 공부를 하다보면 다른 사람이 써놓은 코드를 볼 때, 코드 작성 이유와 기능을 해석하기 어려울 때가 종종 있다. 코드 오라클을 사용하면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위의 실행화면에서 볼 수 있듯이 x=1이라는 코드에 대해서 이 코드가 어떤 기능을 하는지 질문을 입력하면 x라는 변수에 1이라는 값을 할당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고, x의 타입을 물어보면 정수(integer)라고 알려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코딩 입문자에게 매우 유용한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