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마이=내, 데이터=정보
즉, 나의 정보를 내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개인이 자신의 정보를 스스로 통제하고 관리할뿐만 아니라 이러한 정보를 신용, 자산 관리 등에 능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개인 정보 자기 결정권을 보장하는 과정을 말합니다. 개인이 자신의 정보 활용을 직접 허가할 수 있어, 정보의 주인은 ‘나’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마이데이터는 ‘데이터 주권’이라고도 불립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례는?
마이데이터를 이용하면 분산된 개인 정보를 한 번에 확인하고, 자신의 정보를 업체에 스스로 제공하여 맞춤 서비스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자산 관리 맞춤 상품 추천 등과 개인종합 자산관리 서비스가 이에 해당합니다.
마이데이터를 사용하게 되면 어떤 점이 달라질까?
마이데이터를 사용할 때, 달라지는 점을 소비자, 공급자(업체) 관점에서 정리해보았습니다.
정보를 스스로 통제, 관리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기 결정권이 강화됩니다.
자신에게 이득이 되는 혜택을 받아볼 수 있는 업체에 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효율적으로 정보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맞춤형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업체에서 개인 정보를 기반으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상품을 고객별 수요에 따라 제안할 수 있습니다. 이 덕분에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아집니다.
소비자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쟁이 치열해집니다.
정보를 누가 많이 얻게 되느냐가 시장 선점의 관건이 되기 때문에 경쟁과 정보격차는 심화할 것입니다. 이는 업체 입장에서 위협이자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은행, 증권, 핀테크 등 총 28개사가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대형 은행과 빅테크로 소비자와 밀접하게 닿아있습니다. 향후 어떤 기업이 마이데이터 시장의 승기를 잡게 될지 지켜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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