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때문에 갈수록 많은 사람이 거스름돈을 꺼려한다. 누가 만졌을지 모르는 돈을 만지는 것은 위생 측면에서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전히 현금을 사용하는 사람도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현금 사용이 감소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현금 사용 감소 추세에 따라 '현금 없는 사회' 사업을 시행 중이다. '현금 없는 사회' 사업의 일환으로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는 현금으로 물건을 구입하고, 거스름돈은 계좌로 입금받는 서비스다. 1회에 1만 원의 거스름돈을 적립할 수 있으며, 하루 최대 10만 원의 거스름돈을 계좌로 입금받을 수 있다.
그렇다고 내 일반 계좌번호를 가져가서 거스름돈을 송금해달라고 할 수는 없다. '거스름돈 계좌 입금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실물 또는 모바일 현금 카드가 있어야 한다. 모바일 현금 카드의 사용을 위해서는 '모바일 현금 카드' 앱을 설치하고,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한다.
등록 절차까지 마친 후에 매장에 가서 물건을 결제하고, 등록한 카드의 '잔돈 적립' 버튼을 누르면 나타나는 QR 코드와 바코드를 점원에게 보여주어 단말기로 스캔만 하면 현금 카드에 잔돈이 적립되는 시스템이다.
모바일 현금 카드 이외에 이미 보편화된 기능인 스마트폰의 '페이' 기능도 찾아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페이 기능으로 '삼성 페이'를 언급할 수 있다. 삼성 페이는 삼성에서 제공하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개인의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에 입력해두고, 카드를 긁는 대신 기기 간 통신을 통한 결제를 한다.
삼성 페이는 이미 보편화가 되어있어, 여러 매장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삼성 페이는 교통 카드 기능이나 멤버십 관리 등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사용자가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대부분이 현금을 사용했던 과거와는 다르게 현재는 현금 대신 모바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시대다.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폰 하나로 결제, 연락, 인터넷을 모두 할 수 있게 되어 생활이 편해졌지만, 모바일에 신용카드나 체크카드 정보, 연락망 등 각종 정보가 담겨 있다. 이 때문에 기기 분실 시, 개인 정보 침해가 우려되기도 한다. 따라서 개인 정보 악용 문제에 대비하기 위한 정보 보안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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