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6명의 친구들의 삶과 우정을 다룬 시트콤 ‘프렌즈’는 미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런데, 구글 곳곳에 프렌즈의 등장인물에 대한 특징이 숨겨져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극 중 청결을 중요시 하는 등장인물인 ‘모니카 겔러(Monica Geller)’를 구글에 검색하면 양동이 그림이 나오고, 이 그림을 클릭하면 이름을 뽀득뽀득 닦아주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챈들러 빙(Chandler Bing)’을 검색하면 그가 아끼는 1인용 쇼파 그림이 나오고, 이 그림을 클릭하면 그가 키우던 오리와 병아리가 화면을 뛰어다니는 장면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비 부페이(Phoebe Buffay)’를 검색하면 그녀가 항상 지니고 다녔던 기타 그림이, ‘조이 트리비아니(Joey Tribbiani)’를 검색하면 그가 자주 먹던 피자 그림이 등장하며, 구글은 각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이렇게 영화나, 책, 소프트웨어 등에 숨겨진 메시지나 기능을 ‘이스터 에그’ 라고 부르는데요. 이 이름은 서양권에서 부활절에 부활절 달걀을 미리 집안이나 정원에 숨겨놓고 아이들에게 달걀을 찾도록하는 부활절 달걀 찾기 풍습에서 유래했습니다.
더 흥미로운 점은 와이파이가 꺼진 상태에서 크롬에 접속하여 공룡 그림을 누르거나 스페이스바를 누르면 여러분의 심심함과 답답함을 잠시 달래줄 공룡 게임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갑자기 와이파이 연결이 끊어졌을 때, 사용자의 짜증을 줄이기 위해 인터넷 연결을 기다릴 수 있도록 해준 구글의 센스가 돋보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크롬 검색창에 ‘설날’을 검색하면 화면에 폭죽이 터지며, ‘Do a barrel roll’을 검색하면 화면이 360도 회전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구글 크롬을 제외하고도 곰플레이어, 유튜브 등 ‘이스터 에그’를 곳곳에 숨겨놓은 소프트웨어들이 많은데요, 숨겨진 비밀들을 파헤치며 다같이 이스터 에그의 매력에 빠져보아요!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