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뉴스 광고, 내 관심사 어떻게 알고 추천할까?

김가은 / 2021-02-17 14:23:34

스마트폰으로 뉴스를 보거나 SNS를 할 때, 광고를 클릭해보았거나 눈길을 주었던 일이 한 번씩은 있을 것이다. 왜 그 광고를 클릭했고 왜 눈길을 주었는가? 아마 자신의 관심사와 관련이 있는 광고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데, 사용자의 관심사를 어떻게 알고 광고를 추천하는 것일까? 몇몇은 내 스마트폰이 해킹 당한 것은 아닌지, 혹은 내 생활이 감시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에 대해 걱정할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내 관심사와 관련된 광고가 뜨는 것은 '빅데이터' 때문이다. 잘 생각해보면, 언젠가 한 번은 관심사와 관련된 내용을 검색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빅데이터가 하는 일은 사용자가 검색했던 내용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여 사용자의 관심사에 대해 분석하고 예측하는 일이다.

빅데이터가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예측만 한다면, 어떻게 수집된 정보가 내 SNS에 광고로 떠오르는 것일까? 바로 마케팅 전략 중 하나인 '알고리즘 소셜 마케팅'의 결과다. 알고리즘 소셜 마케팅이란 SNS의 알고리즘이 사용자의 정보를 파악하여 사용자 개개인에게 알맞는 광고를 하는 마케팅 전략이다.

알고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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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알고리즘은 어떻게 소셜 마케팅에 반영되는 것일까? 소셜 마케팅에 사용되는 다양한 알고리즘 중에서도 많은 데이터 사이에 숨겨진 상관관계를 발견해, 실행 가능한 정보를 추출하여 의사결정에 이용하고 숨겨진 정보를 찾아내는 '데이터마이닝 알고리즘'을 사용한다.

그리고, '협업 필터링' 기법을 사용한다. '협업 필터링'이란 나 이외의 다른 사용자들이 소비한 기록이나 클릭한 광고를 분석해, 사용자가 선호하는 정보를 예측하는 기법이다. 정리하자면, 빅데이터가 수집한 나의 관심사 정보와 협업 필터링 기법을 사용해 얻은 다른 사용자들의 관심사 정보를 통해 나의 또다른 관심사를 예측하여 그에 대한 광고를 띄우는 것이다.

21세기의 4차 산업 혁명이 왕성한 시대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맞춤형 광고가 뜨는 것은 스마트폰 해킹을 의심하거나 생활의 감시 여부를 의심할 것 없이 당연한 일인 것이다. 현재, 빅데이터는 마케팅의 전략에 사용되면서 무한한 발전을 선보이고 있다. 따라서 향후, 빅데이터가 마케팅 이외의 많은 분야에도 더 널리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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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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