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 내 눈앞에 캐릭터를 소환하다

이세희 / 2021-02-17 17:31:12

Jump AR로 소환한 마녀들 캐릭터

작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스포츠 경기들의 관람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에 따라 여러 기업이 발 빠르게 VR과 AR 기술을 통해 현장감 있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SK텔레콤(이하 SKT)은 VR 스포츠 관람 서비스를 넘어서 AR 캐릭터를 시청자들의 공간으로 소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는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이하 마녀들)' 예고편을 혼합현실(MR) 형태로 제작하고, 고객이 관련 콘텐츠를 자사 '점프 AR' 플랫폼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은 2020년 12월 17일부터 방송 중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이 모여 사회인 야구 경기에 출전하는 도전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
[MBC]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 포스터

마녀들 제작진은 SKT와 협업하여 마녀들 예고편을 MR 콘텐츠로 제작했으며, 이는 지상파 방송 예능프로그램 중 최초라고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점프 AR을 설치한 후, 캐릭터들을 불러내면 위 사진처럼 자신의 방, 공원 등 자신이 있는 곳 어디에나 마녀들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다. 캐릭터를 원하는 장소로 소환한 뒤에는 이동과 크기를 키우고 줄일 수 있으며, 주변 영역을 터치하여 360도로 회전시키며 캐릭터와 동작의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관중으로 야구 경기를 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SKT는 점프 스튜디오를 통한 혼합현실 콘텐츠 생성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시사했고, 혼합현실 콘텐츠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청자들이 TV에서만 봤던 연예인을 눈앞에 소환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은 "SKT는 앞으로도 방송,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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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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