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스포츠 경기들의 관람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에 따라 여러 기업이 발 빠르게 VR과 AR 기술을 통해 현장감 있는 스포츠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장기화되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맞춰 SK텔레콤(이하 SKT)은 VR 스포츠 관람 서비스를 넘어서 AR 캐릭터를 시청자들의 공간으로 소환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SKT는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그라운드에 서다(이하 마녀들)' 예고편을 혼합현실(MR) 형태로 제작하고, 고객이 관련 콘텐츠를 자사 '점프 AR' 플랫폼을 통해 함께 즐길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야구 예능프로그램 '마녀들'은 2020년 12월 17일부터 방송 중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멤버들이 모여 사회인 야구 경기에 출전하는 도전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마녀들 제작진은 SKT와 협업하여 마녀들 예고편을 MR 콘텐츠로 제작했으며, 이는 지상파 방송 예능프로그램 중 최초라고 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점프 AR을 설치한 후, 캐릭터들을 불러내면 위 사진처럼 자신의 방, 공원 등 자신이 있는 곳 어디에나 마녀들 캐릭터를 소환할 수 있다. 캐릭터를 원하는 장소로 소환한 뒤에는 이동과 크기를 키우고 줄일 수 있으며, 주변 영역을 터치하여 360도로 회전시키며 캐릭터와 동작의 디테일을 살펴볼 수 있다. 관중으로 야구 경기를 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SKT는 점프 스튜디오를 통한 혼합현실 콘텐츠 생성을 통해 안방극장 시청 패러다임을 바꿀 것을 시사했고, 혼합현실 콘텐츠를 대중화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시청자들이 TV에서만 봤던 연예인을 눈앞에 소환한다면, 즐거움은 배가 될 것이다.
전진수 SKT MR서비스CO장은 "SKT는 앞으로도 방송, 영화,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 영역과 협업을 통해 MR엔터테인먼트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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