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삶 속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 '게임'. 지금도 앱스토어에는 수많은 게임이 출시되고 있다. 그렇다면, 게임을 만들어 돈을 버는 게임회사는 어떤 방법으로 돈을 버는 걸까?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게임의 유료화 방식]
게임회사가 돈을 버는 구조에 대해 알기 위해선 우선 게임의 유료화 방식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게임의 유료화 방식에는 크게 두 종류가 있다. 첫 번째는 B2P(Buy to play). 일시불, 혹은 정액제 방식으로, 게임을 구매해서 플레이하는 게임들을 일컫는 말이다. 두 번째는 F2P(Free to play). 즉, 게임 자체는 무료지만 게임 속에서 일부 아이템들을 유료로 판매하는 '부분 유료화 방식'을 일컫는 말이다.
현재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존재하는 거의 모든 게임들은 해당 F2P(부분유료화) 방식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부분 유료화 방식은 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과금을 하라는 뜻인 P2W(Pay to Wi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부분 유료화 시대'라고도 불리며 폭발적인 성장을 거듭해 나가고 있다.

[부분 유료화를 사용하는 이유]
그렇다면, 게임 회사에서 부분 유료화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첫 번째 이유는 바로 '접근성'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게임을 즐기는 주 연령층인 10~50대 사용자 대부분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어, 별 고민 없이 앱스토어에서 손쉽게 게임을 다운로드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게임 회사는 게임에 빠져드는 사용자를 확보하는 것이다.
두 번째 이유는 '지속적인 수입'이라고 볼 수 있다. 패치 등을 통해 유료로 판매하는 새로운 아이템들을 지속적으로 추가하거나 유료 아이템을 지속적으로 소비하게 시스템을 만들어 유저들의 지갑을 여는 것이다.
[부분 유료화를 사용하는 게임 장르]
부분 유료화를 사용하는 게임 장르는 주로 RPG(role-playing game)이다. 풍부한 콘텐츠, 지속적으로 투자해야 하는 시간, 경쟁요소 등 이러한 RPG 게임의 특징 때문에 구매 충성도가 높은 유저들을 확보할 수 있어 부분 유료화와 가장 좋은 시너지를 만들어 내는 장르라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RPG 게임과 정 반대라고 볼 수 있는 캐주얼 게임(casual game)은 어떨까?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단순한 콘텐츠, 쉬운 난이도 등 부분 유료화랑은 잘 맞지 않는 게임성을 가지고 있어, 캐주얼 게임 같은 경우에는 부분 유료화보다는 광고를 활용하여 수익을 올리는 편이다.
이상 글을 마치며 우리가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해 플레이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쏟아붓는 게임 개발자를 생각한다면, 감사의 뜻에서 유료 아이템 한두 개 정도는 구매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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