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정밀도로지도 완비 계획 발표...자율주행차 안전 향상 전망

이명수 / 2021-03-10 23:08:08

국토교통부가 앞으로 도로의 신설·확장·개량·보수와 같은 도로공사의 준공과 동시에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필요한 정밀도로지도를 완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율주행자동차에 대한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정밀도로지도는 비교적 생소할 수 있다. 그래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그리고 자율주행자동차의 운행에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설명한다.

자율주행자동차의 핵심적인 부품인 다양한 센서들은 도로 상황과 주위 차량을 인식하고 자율주행을 하도록 한다. 그런데 자율주행자동차의 센서는 날씨와 환경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따라서 각각의 센서가 도로 상황을 인식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자율주행을 원활히 하는데 필요한 것이 정밀도로지도이다. 우리가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이 필요한 것처럼, 자율주행자동차를 위한 내비게이션이라고 볼 수 있다.

정밀도로지도에는 ‘도로구간’, ‘부속구간’, ‘신호등’, ‘주행경로노드’, ‘주차장’, ‘지주’, ‘주행경로링크’, ‘노면표시’, ‘높이장애물’, ‘킬로포스트’, ‘차량방호시설’, ‘안전표지’, ‘과속방지턱’, ‘노면선 표시’까지 14개의 도로상의정보가 담겨있다. 정밀도로지도는 각종 정보를 3차원으로 표현해, 자율주행차의 자차 위치를 파악하면서 도로 정보를 인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현재까지는 정밀도로지도가 자율주행 특화 구간과 고속도로에만 적용됐다. 앞으로 국토교통부의 계획처럼 확대되어 적용된다면, 자율주행자동차를 더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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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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