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을 개발하기 전, 고객을 끌어들이고 오랫동안 웹 페이지에 머무를 수 있도록 기획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웹을 디자인하기 위해 몇 가지 웹 심리학을 소개한다.
플라시보 효과
실제로 아무 효능이 없는 약이지만, 의사가 환자에게 효과가 좋은 약이라고 말하면 환자는 정신적 안정과 함께 증상이 나아지는 현상을 '플라시보 효과'라고 한다. 플라시보 효과는 가짜 약에서 유래되었지만, 상품 자체를 가짜로 내놓으면 안 된다.
플라시보 효과를 웹상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 소비자에게 상품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자리 잡아야 한다. 상품 혹은 서비스에 소비자들의 희망을 추가하는 것이다. 무미건조한 표현 방식 대신 '놀랄 만큼', '믿을 수 없을 만큼' 등과 같이 과장된 표현을 사용한다. '깜짝 놀랄 정도로 자신의 살 빠진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분!' 또는 '압도적인 화이트닝 효과를 기대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을 내세운 제품 광고를 예시로 언급할 수 있다.
칵테일 파티 효과
칵테일 파티와 같이 소란스러운 공간 안에서 일대일 대화가 가능한 것은 상대의 목소리를 나와 관계가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반대로 소음이 많은 곳에서 상대의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다는 것은 대화 내용에 관심이 없다는 뜻이다. 이것이 바로 '칵테일 파티 효과'이다.
이를 어떻게 웹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 한정된 타깃에 직접 호소하여 관심을 끄는 것이다. 또한, 이 상품이 소비자 자신이 찾는 것이라는 마음이 들도록 대상자를 구체적으로 작성한다. '코로나로 인해 확찐자가 된 당신' 혹은 '지금까지 다양한 다이어트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하신 분'과 같은 광고 문구가 대표적인 예시이다.
쿨리지 효과
새로운 암컷의 등장이 수컷의 행동에 자극을 준다는 것을 '쿨리지 효과'라고 한다. 웹을 기획할 때 쿨리지 효과를 적용하는 방법은 암컷을 상품, 수컷을 소비자로 대입시키는 것이다.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신상과 같은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정보를 발신하는 웹사이트에 상품의 정보를 갱신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추가로 정보를 갱신하는 시간을 규칙적으로 두면서 최근 갱신 기록이 너무 오래되지 않도록 관리하면, 소비자가 상품과 웹에 게시된 정보를 신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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