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원금 대상자에 선정됐다. 대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한 개인정보 몇 가지를 보내라.”
최근 금융감독원 등 정부 기관을 사칭하여 정부지원금을 빌미로 피해자를 속인 뒤 개인정보를 탈취하고 송금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사례가 늘고 있다. 피해자가 눈치채기 어렵게 수법이 점점 진화되고 다양해지고 있다는 소리다. 심지어 공문을 위조하거나 휴대전화를 해킹하여 은행 대표전화까지 가로채는 경우도 더러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장기화되면서 가계가 휘청거릴 정도로 경제적 빈곤을 겪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의 심리적 불안감을 이용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급격히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점점 고도화되는 보이스피싱 수법에 서울경찰청은 보이스피싱 전문수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팀을 꾸리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피싱 사기 예방을 위해 나선 회사가 있다. 바로 후후앤컴퍼니이다.
후후앤컴퍼니는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 및 ‘위험평가모델’을 개발하여 금융기관 피싱 사기 예방 솔루션을 제시한다.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자.
1. 성문 분석
피싱범들의 비언어적 특징 즉, 목소리와 말투, 자주 쓰는 단어 등을 AI에 학습 시켜 보이스피싱 여부를 판단한다.
2. 전화 가로채기 탐지
앞서 언급한 휴대전화 해킹을 통해 은행 전화를 가로채는 경우를 막기 위해 악성 앱이
정상적인 통화를 가로채지 못하도록 미연에 방지한다.
3. 악성 앱 설치 탐지
인공지능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하여 삭제한다.
4. 스미싱 탐지
스미싱이란 SMS와 피싱의 합성어로 문자 메세지를 이용한 새로운 휴대폰 해킹 기법이다. AI가 악성 앱이나 피싱 사이트 URL이 포함된 메시지를 탐지하여 삭제한다.

위험평가모델은 보이스피싱 탐지 솔루션의 다음 단계로, 수집한 피싱 사례 데이터를 분석한 뒤 각각의 데이터에 위험 등급을 평가한다. 이후,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을 시 애플리케이션 사용자에게 기존에 부여된 위험 등급을 안내한다. 사전에 위험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위험 등급 정보는 정부 및 금융기관에 공유하여 연계를 통한 시너지를 기대해볼 수 있다.
후후앤컴퍼니의 애플리케이션은 지능화, 고도화되는 피싱 수법에 대응하여 빅데이터, AI를 통해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위험 상황을 미리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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