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포켓몬고를 뒤이을 AR 게임 '피크민' 출시 계획 발표

오현수 / 2021-03-31 15:58:14

출처: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

전 세계의 많은 사람이 스마트폰을 들고 무작정 걷게 했던 인기 게임, '포켓몬고'를 기억하는가? 포켓몬고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적용한 대표적인 게임으로, 해당 기술은 실제 환경에 3차원 가상 물체를 합성하는 것을 말한다.

이미지, 주변 배경, 물체가 모두 가상의 이미지인 가상 현실(VR) 기술과 달리, 증강현실 기술은 현실 배경을 기본으로 하며 일부 정보만을 가상으로 추가하므로 더욱더 현실감 있고 몰입감을 준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증강현실은 게임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증강현실 기술의 장점을 활용하여 큰 사랑을 받았던 포켓몬고 게임의 개발자 닌텐도는 지난 23일, 나이언틱과 공동개발 파트너십 체결을 발표하고 새로운 증강 현실 게임 피크민(Pikmin)이라는 게임으로 찾아온다는 소식을 전했다.

피크민 게임 시리즈는 유명 캐릭터 마리오의 아버지로 알려진 미야모토 시게루가 직접 제작한 게임이다. 주인공 올리마가 식물의 특성을 가진 외계인 피크민과 함께 적을 무찌르고, 우주선의 부품을 모아 미지의 행성에서 탈출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피크민 시리즈는 이미 출시된 내용의 게임이었지만, 기대만큼의 큰 사랑을 받지 못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닌텐도는 포켓몬 고에 활용된 증강현실 기술을 접목하여 새롭게 피크민 게임을 출시할 예정이다.

새로 출시될 피크민 게임 시리즈의 방식은 포켓몬고와 비슷한 형태일 것으로 보인다. 또, 닌텐도 측은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고 있는 이용자을 대상으로 건강을 위해 '걷기'를 장려하는 게임 플레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발자 미야모토는 "나이언틱의 증강현실 기술은 마치 피크민이 비밀스럽게 우리 주변에 살고 있다는 듯한 경험을 하게 해주었다"라고 말하였다.

해당 게임은 닌텐도 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 중이며, 올해 말에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그만큼 활동량이 줄어들어 체력이 약해지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 증강현실 게임 피크민과 함께 가벼운 걷기 운동을 하며 건강을 챙기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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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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