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E-GMP', 어떤 플랫폼일까?

박민혁 / 2021-04-16 04:00:13

4차 산업혁명 시대가 시작된 2016년, 우리 사회는 인공지능을 필두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그중, 모빌리티 산업의 발전 역시 뜨거운 감자라고 할 수 있다. 여러 언론과 미디어는 새로운 모빌리티의 등장을 끊임없이 보도하고 있다. 모빌리티라는 용어가 너무나도 광법위하게 활용되기 시작하였고, 기업명에도 모빌리티라는 단어가 포함되고 있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점에서 볼 수 있듯이 모빌리티에 대한 관심은 점점 커지고 있다. 그렇다면, 모빌리티는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 것일까?

모빌리티는 ‘(사회적) 유동성 또는 이동성·기동성’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고 있는 단어이며, 일반적으로 사람들의 이동을 편리하게 하는 데 기여하는 각종 서비스나 이동수단을 폭넓게 일컫는 말이다.

즉, 모빌리티는 ‘목적지까지 빠르고 편리하며 안전하게 이동함’을 핵심으로 하는 수단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모빌리티의 범주는 매우 광범위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자동차를 비롯하여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드론, 마이크로 모빌리티, 전기차 등 각종 이동수단은 물론 차량호출, 카셰어링, 승차 공유, 스마트 물류, 협력 지능형 교통체계 등 다양한 서비스 역시 모빌리티에 해당한다.

이처럼 많은 주목을 받는 모빌리티 산업이지만, 요즘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이템은 전기자동차이다. 이러한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의 새로운 플랫폼인 E-GMP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E-GMP는 현대자동차에서 자체개발한 모듈형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의미한다. 여기서 지칭하는 모듈형이라는 말은 그 자체로 기본 플랫폼 위에 다른 차대를 연결하면 여려 형태의 자동차로 변화할 수 있다는 의미를 지닌다.

E-GMP라는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기존 내연기관이 들어와 있던 복잡한 자동차의 구조에서 탈피해, 더욱 단순하게 설계하여 넓은 공간을 창출하여 많은 이들이 더욱 편리할 수 있게 되었다. 추가로 현대자동차는 과거와는 다른 V2L 기술을 탑재하여 자동차로 전기를 단방향으로 충전만하지 않는다. 양방향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게 하여 자동차에서 전기를 외부로 끌어와 외부의 기기를 작동시킬 수도 있는 새로운 체계를 만들었다.

E-GMP, V2L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을 통해 볼 수 있듯이 새로운 미래형 모빌리티 기술이 지속적으로 등장하여 인류의 편의와 친환경적인 측면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자동차 플랫폼과 더불어 수많은 모빌리티 제품과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래형 모빌리티가 인류에게 선사할 편리하고 안전한 미래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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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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