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명정보 데이터 결합, 암 환자 합병증 및 만성질환 추적 관찰에 활용

김지은 / 2021-06-07 13:12:27
출처:goo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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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환자에게 발생하는 합병증, 만성질환 등을 추적 관찰한 사례가 최초로 등장했다.

바로 가명 처리된 국민건강보험공단 진료 정보, 국립암센터 폐암 환자 임상 정보와 통계청 사망 정보 데이터를 연계한 사례이다.

데이터3법 개정 이전에는 암 환자가 여러 병원을 이용하면 단일 의료기간 데이터만으로는 질병 발생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데이터3법 개정으로 가명 정보 결합을 통해 다수 기관 데이터 결합과 분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가명 정보는 추가 정보의 사용 없이는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게 조치한 정보를 말한다.

진료 이후 암 환자에게서 주로 발생하는 합병증, 만성질환, 사망 등 중요한 환자 정보를 장기적으로 추적관찰 할 수 있게 되었다.

첫 가명 정보 결합사례 연구의 1차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국립암센터에 내원한 폐암 환자 1만 4,000여 명 중 1년 이내 사망은 38.2%, 3년 이내 사망은 67.3%, 5년 이내 사망은 77.4%, 10년 이내 사망은 87.5%이다.

연구팀은 향후 폐암 환자의 사망원인 및 연도별 사망 동향을 파악한 후 심층분석을 통해 만성질환 발생과 더불어 사망과의 인과관계를 확인해볼 계획이다.

한편, 윤종인 개인정보보호 위원장은 가명 정보 결합사례를 두고 “개인정보를 가명처리한 가명정보 결합이라는 새로운 길을 내딛는 첫걸음으로, 다수 기관 정보를 결합해 데이터의 새로운 활용가치를 창출하는 최초의 시도”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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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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