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현재, 코로나19 때문에 언택트 시대가 도래하면서 주문, 그리고 서빙까지 무인화 기기가 인간을 대체한다.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는 일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많은 업주가 경기 침체 때문에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전략으로 기계로 인력을 대체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의 키오스크 주문, 무인점포 등이 대거 등장했다.
하지만, 무인화 기기는 정보격차 심화라는 문제를 낳는다. 무인화 기기를 처음 다루는 사람은 주문 시 요구사항 추가 및 결제 과정을 끝내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특히, 정보 취약 계층인 노년층은 키오스크 앞에서 헤매다 주문에 어려움을 겪어 주문하지 못하고 가게를 나오는 일이 빈번하다.
이에, 많은 공공기관이 노인을 대상으로 한 키오스크 교육을 시행하면서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일상 속에서 정보 격차가 심화돼, 많은 사람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지자체에서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새로운 기술을 도입할 때, 키오스크 및 무인점포 때문에 발생한 문제처럼 여러 측면에서 사회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본질적으로 기술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도입되고 발전된다. 그러나 문제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면, 편리함은커녕 불편함만 안겨주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때문에 무인화 기기의 도입이 활발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에 따라 누구나 불편함 없이 기기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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