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이터 서비스, 개인정보 보안 강화·서비스 혜택 동시 제공

권주연 / 2021-08-23 21:27:40

21세기는 데이터가 석유라 불릴 정도로 데이터가 경쟁력이 되는 사회이다. 그 중심에는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있다. 작년 2월부터 시작하여 점차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시작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도대체 마이데이터 서비스가 무엇이길래?
본인 신용 정보관리업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곳곳에 흩어져 있는 보험, 신용 정보, 쇼핑 데이터 등을 한 화면에 묶어서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보험이나 신용 정보 등을 알기 위해 각각의 앱에 들어가는 수고를 덜 수 있다.

은행이나 보험사 쇼핑몰 등의 기업에 나의 정보를 마이데이터 서비스로 이동할 것을 명령하면, 기업이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데이터를 이관한다. 마이데이터 사업자는 데이터를 일괄 조회를 지원하면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창출하여 사용자에게 추천해준다.

[이미지출처 : 금융위원회]                                    [이미지출처 : 마이데이터 산업과 금융의 미래' 발표자료]
[이미지출처 : 금융위원회] [이미지출처 : 마이데이터 산업과 금융의 미래' 발표자료]

어? 그러면 토스, 뱅크샐러드랑 같은 것 아닌가?
토스, 뱅크샐러드는 스크래핑 방식이라 하여 나의 공인인증서로 대리 접속 후 웹 화면 정보를 가져오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기업에서 사용자의 공인인증서를 저장해 사용하는 방법으로 보안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반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마이데이터는 API 방식으로 표준화된 정보처리 방식을 이용해 정보 전달한다. 결론적으로 스크래핑 방식보다 API방식이 정보 접근 통제가 용이하다. 또, 토스, 뱅크샐러드보다 더 안전한 정보 전달 방식을 사용하는 것이 마이데이터의 차별성이다.

그렇다면 내 개인 정보는 안전하게 보관되는 건가?
마이데이터는 가명 정보를 사용하며 이것이 마이데이터 보안의 핵심이다.

개인 정보는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을 모두 포함하는 것이며 기업들이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기에 데이터를 묶어서 활용할 수 없었다. 반면에 익명 정보라는 것은 나의 이름을 지워버리는 것이다. 따라서 30대의 자산 등의 통계는 가능하지만 누가 누구인지 몰라 데이터를 묶어 맞춤 서비스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개인 정보와 익명 정보의 가운데 있는 가명 정보를 사용한다. 개인의 실명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일부 중요한 정보를 가리거나 암호화한다. 이 덕분에개인 정보를 보호할 수 있으면서 사용자는 안전하게 본인에게 알맞은 맞춤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미지출처 : 펜타시큐리티]
[이미지출처 : 펜타시큐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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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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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 고수님 2021-08-29 20:08:52
    어려운 정보를 쉽게 써준 기사네요. 정보 데이터가 자산이 되는 시대에 아주 유익한 글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