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명예의 전당 선수 '빌리 윌리엄스' 연대기 담은 스포츠 카드 6장

최정인 / 2022-08-19 09:23:00
출처: Baseball Hall
출처: Baseball Hall

1987년, 빌리 윌리엄스(Billy Williams)가 6번의 투표 끝에 야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많은 사람들은 11년의 기다림이 2,711개의 안타, 타율 .290, 426개의 홈런 및 853개의 OPS를 기록한 18년 경력의 메이저리그 선수에게 정당하지 못하다고 생각했다. 미키 맨틀(Mickey Mantle)과 테드 윌리엄스(Ted Williams)보다 안타가 더 많고, 윌리엄스보다 메이저리그에서 4년 더 활동한 베이브 루스(Babe Ruth)과 162개 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기록이다.

윌리엄스는 또한 명예의 전당에 있는 조니 벤치(Johnny Bench), 올랜도 세페다(Orlando Cepeda), 칼튼 피스크(Carlton Fisk), 듀크 스나이더(Duke Snider)보다 더 많은 홈런을 기록했으며, 그 과정에서 대단한 타율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윌리엄스의 야구 명예의 전당 입성이 지연된 원인은 무엇일까? 윌리엄스의 자서전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그는 자서전에 “사람들은 내가 흥미로운 선수가 아니라고 말한다. 나는 나가서 공을 잡고, 공을 치고, 경기가 진행되어야하는 방식으로 경기에 임한다”라고 작성했다. 그의 경력 기간 동안 컵스가 플레이오프에 거의 진출하지 않은 것도 영향이 있었을 것이다.

이에, 스포츠 컬렉터스 데일리가 6번의 올스타와 명예의 전당에 든 그의 6가지 커리어 연대기 카드를 아래와 같이 소개했다.

1. 1961 탑스 RC (1961 Topps RC)
1959년 33타, 1960년에 47타를 기록한 윌리엄스는 커리어 시작이 획기적이진 않았다. 희박한 타석 때문에 윌리엄스는 529 타석을 가지고 시카고에서 활동할 당시 25 홈런, 86 타점, .278을 기록할 때까지 신인 지위를 떨치지 못했다.

그해 그의 루키시 즌은 컵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을 놀라게 했다. 윌리엄스는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되었고 이러한 성공을 그는 경력의 발판으로 삼았다.

그의 1961 탑스 RC(1961 Topps RC)는 중심 정렬이 완벽한 카드가 매우 드물지만, 등급이 높은 카드는 500-800달러에 책정되며, 민트 등급은 더 높은 가격을 형성한다. 그레이딩 되지 않은 카드는 20~50달러 선에서 구매할 수 있다.

2. 1969 탑스 리그 리더스(1969 Topps “League Leaders”)
1960년대의 시카고 컵스는 스타가 많았다-1968년에 25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한 윌리엄스(Williams), 어니 뱅크스(Ernie Banks), 론 산토(Ron Santo)등이 활동하였다. 퍼기 젠킨스(Fergie Jenkins)는 마운드에서 20 경기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그는 포스트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치지는 못하였다. 사실상, 컵스는 윌리엄스가 윈디 시티에서 16년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윌리엄스와 산토는 내셔널리그에서 98 타점으로 두번째로 높은 타점을 기록했지만, 컵스는 여전히 플레이오프를 놓쳐 3위를 차지했다. 뱅크스도 그 시즌에 83 타점을 추가하며 해당 카테고리에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윌리엄스와 산토는 각각 98 RBI를 기록하며 시카고의 세 스타 공격수 중 두 명이나 1969 톱스 리그 리더(1969 Topps “League Leaders”)에 등장하였다. 나머지 한 명은 윌리 맥코비로 그 해에 안타 105을 기록하며 100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주자였다. 리더스 카드는 일반적으로 단 몇 달러면 구매할 수 있다.

1969 탑스 야구 세트에는 오직 하나의 상징적인 신인 카드(레지 잭슨)이 있지만, 깔끔한 디자인과 놀란 라이언(Nolan Ryan)과 조니 벤치(Johnny Bench)의 두 번째 해 카드 덕분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3. 1970 켈로그스(1970 Kellogg’s)
1970년 시즌에 들어선 윌리엄스는 982개의 연속 경기를 출전했다-당시 내셔널리그 최고 기록에 비하여 세 경기밖에 차이나지 않았다. 윌리엄스는 시즌 초반에 기록을 가뿐히 넘었으며, 1963년부터 1970년까지 1,117 경기를 연속으로 마쳤다.

1970년, 윌리엄은 커리어 역대급 시즌을 보냈다. 그는 타율 .322, 홈런(42), 타점(129)로 커리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의 137 득점과 205 안타, 373 누타수는 리그를 이끌었다. 1970년 9월 2일 연속 경기가 끝나자 윌리엄스는 내셔널리그의 최고 기록 보유 아이언맨이 되었다.

1975년 9월 3일, 스티브 가비(Steve Garvey)가 세운 1,207 연속 경기 신기록은 지금까지 내셔널 리그 최고 기록으로 남아있다.

탑스가 60년대와 70년대에 야구 카드 산업을 장악하고 있을 무렵, 켈로그는 1970년에 윌리엄스와 몇몇의 유명한 야구 선수가 포함된 세트를 출시하였다. 이는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있으며, 윌리엄스를 추가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저렴한 옵션이다.

4. 1972 탑스(1972 Topps)
윌리엄스가 1959년 시카고 컵스 팀에 합류했을 때, 로저스 혼스비(Rogers Hornsby)는 팀의 스카우트 및 코치로 고용되었다. 윌리엄스는 첫 두 시즌을 교체 선수로 활동하였지만, 혼스비는 윌리엄스가 언젠가 빛을 발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윌리엄스의 1972 탑스 카드는 비교적 저렴하다. 대부분의 비 그레이딩 카드는 온라인으로 10달러 미만에 구매 가능하다. 등급이 높은 200~300달러 정도에 거래된다. 이 카드는 또한 윌리엄스가 .333 타율로 리그를 이끌면서 37 홈런과 122 타점을 기록한 시즌을 기념한다.

5. 1975 탑스(1975 Topps)
윌리엄스는 시카고에서 활동한 후1975 시즌에 오클랜드 A로 이적했다. 윌리엄스는 37세의 나이로 23 홈런과 81 타점을 추가하며 한 타도 놓치지 않았다.

그의 성공과 지원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컵스는 윌리엄스의 16년 활동 기간 동안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도달하지 못하였다. 오클랜드에서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그의 첫번째 포스트시즌 진출이 될 뻔하였지만, 신생 레드삭스 팀이 시리즈를 휩쓸면서 이마저 좌절되었다.

오클랜드는 1976년 A.L. 웨스트에서 2등을 차지했다. 그래서 1975 포스트시즌은 윌리엄스가 플레이오프를 맛본 유일한 시즌이었다.

1975 탑스 베이스볼은 1970년대 분위기에 맞는 그루비한 디자인 덕분에 수집가들 사이에 인기 있는 고전적인 세트가 되었다. 카드에 나팔바지는 없지만, 조지 브렛(George Brett), 로빈 욘트(Robin Yount), 짐 라이스(Jim Rice), 게리 카터(Gary Carter)를 포함한 훌륭한 루키 카드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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