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외부 침투로 비롯된 것 아냐”
조사 착수한 금융당국 “법 위반 시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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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뉴시스 |
19만 명의 가맹점 대표자의 정보가 신한카드 내부 직원들의 일탈 행위로 인해 유출됐다. 이에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가맹점 대표자의 휴대전화번호를 포함해 19만 건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휴대전화번호 18만 1585건 ▲휴대전화번호·성명 812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성별 2310건 ▲휴대전화번호·성명·생년월일 73건 등 총 19만 2088건이다. 신한카드는 신규 카드 모집에 이용하기 위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 기간은 회사 자체 점검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부터 지난 5월까지인 것으로 알려진다.
다만 회사 측은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 민감한 신용정보 등이 유출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대표자를 제외한 일반 고객정보 유출은 없다고 주장한다.
이번 사고는 신규 유치를 위해 벌어진 일로, 내부 직원의 일탈이 원인이다. 회사 측은 정보 유출이 해킹과 같은 외부 침투로 발생한 것이 아닌 12명의 내부 직원이 모집인에게 정보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해킹 등 외부 침투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니다”라며 “조사 결과 일부 내부 직원의 신규 카드 모집을 위한 일탈로 밝혀진 만큼 유출된 정보가 다른 곳으로 추가 확산될 염려도 없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신한카드는 현재 유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나 피해가 발생할 경우 피해보상에 나설 방침이다.
한현, 유출 소식이 알려지자 금융당국과 개인정보위는 유출 사고 관련해 수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사고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현장검사에 나섰다. 금융위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주장한 신용정보 유출 여부를 확인한다고 했다. 만일 정보 보호법 위반 여부를 검토하고 위반 사항이 발견된 경우 관련 법령에 따른 조치를 취한다는 것이 금융위의 설명이다.
금융위는 “카드업뿐 아니라 전 금융업권의 내부 정보보호 시스템을 철저히 점검하고 내부통제 미비점이 발견된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인정보위는 같은날 신고받음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 의혹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개인정보위는 이번 조사로 개인정보 유출의 경위와 규모 및 정보 항목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사과정에서 피해 규모가 확대될 경우 금융당국과의 협력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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