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9 아메리칸 리그 사이 영 어워드(The 2009 American League Cy Young Award)를 선정한 적이 있는 MLB 스타 잭 그레인키(Zack Greinke)는 마운드에서 뛰어난 경기력을 뽐낸 선수이다. 때로는 명예의 전당 수준의 우수함을 보였다. 그레인키는 다년간 선수 생활을 하면서 부상으로 고생하기도 하였고 여러 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다. 따라서 선수 경력 자체만 두고 보면 성공적이지만, 스포츠 카드 자체는 비교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그레인키의 루키 카드는 베켓(Beckett) 데이터베이스에 RC 태그가 등록된 카드 두 장이다. 그레인키의 루키 카드는 초기 패럴렐 카드, 친필사인 카드 등과 함께 지난 몇 년간 큰 인기를 얻었다.
첫번째 잭 그레인키 카드는 캔자스 시티 로얄스(Kansas City Royals)에서 1라운드 드래프트 선수로 선정된 후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인 2002년 말에 출시되었다. MLB 카드 규정은 그 당시에 살짝 달라서 카드 제작회사 탑스는 그레인키의 카드를 2002 보우맨 드래프트(2002 Bowman Draft) 시리즈에 포함시켜 로얄스에서 데뷔하기 전에 카드를 출시할 수 있었다. 프로 데뷔 초기 수 년간 탑스와 어퍼데크에서 친필 사인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해외 스포츠 카드 전문 뉴스 웹사이트 베킷은 잭 그레인키의 선수 생활 초기 출시된 주요 카드를 소개했다. 베켓 데이터베이스에 RC 태그와 가격 안내서가 있는 기본 카드만 선정하였으며, 인서트 카드나 패러럴 카드는 포함하지 않았다.
1. 2002 보우맨 드래프트 잭 그레인키 루키 카드 #BDP6(2002 Bowman Draft Zack Greinke Rookie Card #BDP6)
2002 보우맨 드래프트 베이스볼(2002 Bowman Draft Baseball)은 출시 이후에도 수년 동안 큰 인기를 얻은 카드 중 하나였다. 그레인키는 당시 컬렉터 사이에서 카드 수집 수요가 높았던 신인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와 함께 당시 인기 있던 선수로는 조이 보토(Joey Votto), 커티스 그랜더슨(Curtis Granderson), 콜 해멀스(Cole Hamels), 프란시스코 리리아노(Francisco Liriano), 닉 스위셔(Nick Swisher) 등이 있다. 유일하게 존재하는 패럴렐 골드 카드는 앞면의 서명에 금박이 둘러져 있다.
2. 2002 보우맨 크롬 드래프트 잭 그레인키 루키 카드 #BDP6(2002 Bowman Chrome Draft Zack Greinke Rookie Card #BDP6)
2002 보우맨 드래프는 보우맨과 보우맨 크롬 카드를 모두 같은 팩에 포함한 탑스 트레이디드의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하였다. 가치 측면에서 그레인키의 크롬 카드는 더 비싸다. 크롬의 프리미엄을 생각하면 놀랍지 않다. 패럴렐 카드는 세 가지 버전으로 출시됐으며, 복사본은 총 500개이다.
3. 2002 어퍼데크 프로스펙트 프리미어스 잭 그레인키 XRC 사인 #93(2002 Upper Deck Prospect Premieres Zack Greinke XRC Autograph #93)
첫 번째 잭 그레인키 친필 사인 카드는 올해의 드래프트 선수와 유망주에 집중한 카드 세트인 2002 어퍼데크 프로스펙 프리미어스의 카드이다. 카드 위에 잉크를 사용하는 방식 대신 별도로 서명한 종이를 카드에 붙인 방식으로 제작되었다.
4. 2002 어퍼데크 마이너리그 잭 그레인키 #232(2002 Upper Deck Minor League Zack Greinke #232)
잭 그레인키의 드래프트 시절 카드를 저렴한 가격에 구하고 싶다면 주목해야 할 카드이다. 마이너리그 제품으로, 보우맨 RC와 프로스펙 프리미어 사인카드보다 가치가 적은 편이다. 앞면에는 캔자스 시티 유니폼을 착용한 잭 그레인키의 모습이 있어, 마이너리그 카드인지 구분하기 어렵다.
5. 2003 보우맨 드래프트 사인즈 오브 더 퓨처 잭 그레인키 #SOF-ZG (2003 Bowman Draft Signs of the Future Zack Greinke #SOF-ZG)
보우맨의 사인즈 오브 더 퓨처 시리즈는 오래 유지되지는 않았다. 그러나 스포츠 유망주의 첫 번째 MLB 카드라는 인상과 친필사인 카드도 제일 먼저 출시한다는 이미지를 심어준 카드이다. 그레인키는 체크리스트에서 ‘A그룹’으로 분류된다.
6. 2003 탑스 블루칩 사인 잭 그레인키 (2003 Topps Blue Chips Autographs Zack Greinke #TT-ZG)
2002 탑스 블루칩 사인은 당시 24명의 유망주의 친필사인 카드를 소개하였다. 시간이 지나 돌아보면 그다지 강력한 조합의 시리즈는 아니었으나 세트에서 가장 가치 있는 카드는 그레인키였다. 이 카드는 그레인키의 플래그십 라인에서의 첫번째 카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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