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빨간 유니폼을 입고 야구방방이를 든 소년의 모습이 담긴 스포츠 카드가 경매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다. 바로 메타 CEO 마크 저커버그의 유년기 야구 카드였기 때문이다. 다수 수집가가 테크 업게 거물급 인사가 스포츠 카드로 등장한 이례적인 상황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카드 낙찰가 예측이 어렵다는 점도 다수 수집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요소가 되었다.
그리고 9월 29일(현지 시각), 마켓워치에 따르면, 저커버그의 야구 카드가 10만 5,000달러에 낙찰됐다. 구매자의 프리미엄 15%를 더하면, 실제 카드의 총 가치는 12만 750달러이다.
저커버그의 야구 카드 경매를 주관한 뉴욕 수집품 경매 업체 코믹커넥트(ComicConnect) CEO 스티픈 피슬러(Stephen Fishler)는 경매 마감 직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저커버그의 카드는 테크 업계 거물급 인사의 유년기 모습을 담은 유일한 카드”라고 말했다. 스포츠 스타가 아닌 인물의 모습을 담은 카드라는 점에서 희소성이 높다는 의미이다.
그는 “지금까지 시장에서 거래된 카드 중 저커버그의 야구 카드와 가치를 비교할 만한 카드는 없다”라며, “그동안 스포츠 카드 경매 시장에서 본 카드 중 매우 독특한 카드”라고 전했다.
한편, 코믹커넥트 경매에 등장한 저커버그의 카드는 NFT로 발행돼, 이더리움 토큰 11개(약 1만 4,800달러)에 판매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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