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공급량이 지난 7일간 순감소(디플레이션) 추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소각 물량 추적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 기준 최근 7일 ETH 공급 증가율은 0.12%로 떨어지며, 머지(PoS 전환) 후 첫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평균 가스 수수료는 20~30 gwei까지 급등했는데 이는 스테이킹 관련 암호화폐 XEN 발행과 관련이 있다는 게 더블록 측의 설명이다.
지난 7일간 XEN 발행 트랜잭션은 약 3,700 ETH를 소각하는 데 기여했으며, 소각량은 이더리움 디앱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개발자 푸바(foobar)는 "XEN 토큰 발행은 하루동안 모든 이더리움 블록체인 트랜잭션의 절반을 소화했다. 이에 따라 ETH 공급량은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더허브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Anthony Sassano)는 "XEN 토큰은 폰지 구조를 갖고 있다. 토큰 발행이 무료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XEN 토큰을 발행하며 가스 수수료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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