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공급량, 머지 이후 첫 감소 전환..."XEN 발행 영향"

김지영 / 2022-10-11 23:31:22

이더리움(ETH) 공급량이 지난 7일간 순감소(디플레이션) 추세를 나타냈다.

11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 소각 물량 추적 플랫폼 울트라사운드머니 기준 최근 7일 ETH 공급 증가율은 0.12%로 떨어지며, 머지(PoS 전환) 후 첫 디플레이션을 기록했다.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트랜잭션 평균 가스 수수료는 20~30 gwei까지 급등했는데 이는 스테이킹 관련 암호화폐 XEN 발행과 관련이 있다는 게 더블록 측의 설명이다.

지난 7일간 XEN 발행 트랜잭션은 약 3,700 ETH를 소각하는 데 기여했으며, 소각량은 이더리움 디앱 중 가장 큰 규모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해 이더리움 개발자 푸바(foobar)는 "XEN 토큰 발행은 하루동안 모든 이더리움 블록체인 트랜잭션의 절반을 소화했다. 이에 따라 ETH 공급량은 다시 디플레이션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더허브 설립자 앤서니 사싸노(Anthony Sassano)는 "XEN 토큰은 폰지 구조를 갖고 있다. 토큰 발행이 무료이기 때문에 사용자들은 XEN 토큰을 발행하며 가스 수수료를 상승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김지영

IT/Tech, 금융, 산업, 정치, 생활문화, 부동산, 모빌리티

뉴스댓글 >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