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 5장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진 2009 마이크 트라우트 보우맨 크롬 사인 카드(2009 Mike Trout Bowman Chrome Autograph) 레드리프렉터(The Red Refractor)가 PWCC 옥션(PWCC Auctions)에서 108만 달러에 낙찰됐다. 저스트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번 낙찰 가격은 마이크 트라우트의 카드 중 역대 두 번째로 비싼 가격을 기록했다.
또한, 레드 리프렉터는 2020년 396만 달러에 팔린 단일본 슈퍼프렉터(Superfractor) 카드에 이어 트라우트의 보우맨 유망주 카드 중 희소성이 두 번째로 가장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009 마이크 트라우트 보우맨 크롬 사인 카드는 베킷(Beckett)이 GEM MINT 9.5/10등급으로 평가했으며, 이번 경매에 앞서 수차례 경매 매물로 등록됐다. 2018년, 최초로 낙찰되었을 당시 낙찰가는 40만 달러였으며, 2020년에는 92만 2,500달러에 낙찰됐다.
트라우트가 야구계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라는 점에는 많은 이들이 동의한다. 하지만 트라우트의 부상 우려 탓에 카드 가치 상승 속도가 둔화됐다. 현재 31세인 트라우트는 2016년 이후 140경기 이상 결장했다. 게다가 올해는 허리 부상 문제로 많은 이들이 트라우트의 카드 투자를 주저하게 되었다.
트라우트는 부상 회복을 선언한 직후 복귀 경기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트라우트는 마지막 40개의 경기에서 .308/.370/.686점으로, 16개의 홈런을 기록하였다.
반면,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인 트라우트의 탑스 업데이트 루키(Topps Update Rookie(PSA 10)) 카드는 가장 희귀한 카드 버전과 같은 수준의 꾸준한 가치 상승을 보이지는 못하였다. 트라우트의 카드가 최고가를 기록했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 카드 시장은 어느 정도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여전히 희소성이 가장 높은 트라우트 카드를 원하는 투자자는 시장 동향에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희귀 카드 시장과 일반 카드 시장은 서로 다른 규칙에 따라 움직이며, 일반 카드 시장은 훨씬 더 불안정하다. 트라우트는 부상으로 결장한 경기가 많은 데다가 포스트 시즌 출전 횟수가 부족했으나 여전히 부유한 스포츠 카드 투자자 사이에서 트라우트 카드 수요는 줄어들지 않았다.
트라우트는 MVP 3회, 350개의 홈런, 1,543개의 안타, 그리고 1,000개가 넘는 경력 OPS와 함께 다음 시즌을 시작한다. 어떤 카드든 투자 시 위험 요소가 존재한다. 하지만 트라우트의 기록을 보면, 거물급 투자자 사이에서 여전히 트라우트 카드 수요가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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