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로소프트가 데이터센터 칩 스타트업 펀저블(Fungible)을 인수했다.
9일(현지시간) 블록&파일(Blocks and Files) 보도에 따르면, 이번 거래는 1억9000만달러 수준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펀저블 기술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애플리케이션을 돌리는 것 외에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서버들은 다양한 지원 작업들을 수행한다. 해킹 위험을 줄이기 위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들에 의해 발생하는 네트워크 트래픽을 암호화하는 작업도 지원한다.
펀저블은 이같은 지원 작업들을 서버 CPU에서 넘겨 받아 처리하는 DPU(data processing unit)를 개발해왔다. 암호화 운영 및 다른 지원 작업들을 CPU에서 DPU로 넘기면 애플리케이션들을 위한 보다 많은 컴퓨팅 용량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는게 펀저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펀저블 기술은 운영 효율을 끌어올려 데이터센터 비용을 줄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버 뿐만 아니라 스토리지 인프라 효율성도 강화한다. 펀저블은 데이터를 압축하고 이레이저 코딩 알고리즘을 돌리기 위해 자사 DPU 기술에 기반한 플래시 스토리지 시스템인 펀저블 스토리지 클러스터(Fungible Storage Cluster)도 개발했다. 이레이저 코딩은 하드웨어 오작동이 일어났을 때 정보는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단일 펀저블 스토리지 클러스터는 최대 초당 1300만 IOPS( input and output)를 처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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