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1일, 대만 영문 매체 타이페이타임스가 AP 통신을 인용,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Christopher Wray)가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 WEF) 현장에서 중국의 인공지능(AI)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를 표한 사실을 보도했다. 레이 국장은 중국의 AI 프로그램을 우려하는 이유로 "중국의 AI 프로그램은 장기간에 걸쳐 손에 넣은 다량의 지식재산권 탈취와 민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했기 떄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이 국장은 중국이 AI를 규제하지 않는다면, 중국의 AI 프로그램이 해킹과 지식재산권 추가 탈취, 반정부 인사 억압 등에 동원될 수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레이 국장에 앞서 미국 관료 사이에서 중국의 AI 프로그램에 대한 우려가 끊임없이 제기됐다. 2021년 10월, 미국 대정보 활동 담당 관료는 여러 기업 경영진과 지방 정부 및 주 정부 관료에게 중국의 AI 야망이 중국의 투자나 핵심 업계의 전문 지식에 미칠 위험성을 경고했다.
또, 최근 구글 전 CEO인 에릭 슈미트(Eric Schmidt)가 이끄는 AI 위원회는 미국 정부에 AI 활성화 무기를 포함, 중국을 견제할 AI 기술 강화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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