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5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 기즈모도 등 복수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북한 사이버 범죄 조직 라자루스가 1억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탈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BI는 라자루스가 지난해 6월 발생한 미국 기반 암호화폐 프로젝트인 하모니 프로토콜(Harmony Protocol) 해킹 배후에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하모니 브리지(Harmony Bridge) 해킹이라고 알려진 해당 해킹 사건은 해커 세력이 하모니의 호라이즌 이더리움(Horizon Ethereum) 브리지 보안 허점을 악용해, 총 11건의 거래를 통해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건이다.
이 외에도 FBI는 북한 해커 세력이 올해 초 이더리움 기반 프라이버시 프로토콜인 RAILGUN을 통해 탈취한 가상자산 약 6,000만 달러를 이체하기 시작한 사실도 관측했다.
한편,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낸스 CEO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북한 해커 조직이 또 다른 거래소 후오비를 통해 자금 세탁을 시도한 사실을 감지했다고 밝혔다.
[ⓒ CWN(CHANGE WITH NEWS).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