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티스트, 국내 첫 잡지 표지 장식...포춘코리아, 2월호에 '칼로' 그림 채택

김지영 / 2023-02-01 00:00:29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FORTUNE)의 한국판인 ‘포춘코리아’(FORTUNE KOREA) 2월호 표지를 인공지능(AI)이 그린 그림이 장식했다. AI 아티스트 작품이 국내 잡지 표지에 실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1일 카카오브레인은 AI·빅데이터 전문기업 ‘바이브컴퍼니’와 협업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AI 아티스트’ 이미지를 포춘코리아 2월호 표지로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림은 카카오브레인이 개발한 AI 아티스트 ‘칼로’가 그렸다. 빅데이터로 사람들이 생각하는 AI 아티스트의 얼굴을 텍스트화하고, AI 아티스트가 이를 이미지로 그려낸 것.

칼로는 텍스트 형태의 제시어를 기반으로 이미지를 생성하는 AI 아티스트다. 1억8000만장 규모의 텍스트·이미지 자료 집합(데이터셋)을 학습해 탄생한 생성 툴이다. 이용자가 입력한 제시어의 내용을 이해한 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이미지’를 만들어낸다.

바이브컴퍼니는 블로그·트위터·온라인 커뮤니티 등 인터넷 공간에서 ‘그림 그려주는 AI’를 지칭하는 키워드들을 수집해 총 56개의 연관어를 추출했다. 카카오브레인은 해당 연관어들을 구체화하고 다듬어 제시어를 만들었다. 칼로는 제시어를 스스로 이해하고 이미지를 생성했다.

한편, 칼로의 작품이 실린 포춘코리아 2월호는 현재 온·오프라인 서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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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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