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직원 6650명 해고...PC 수요 하락세 여파

고다솔 / 2023-02-06 22:14:36

2월 6일, 블룸버그, 더버지 등 복수 외신 따르면, 미국 PC 제조사 델(Dell)이 전 세계 지사 전체 인력의 5%에 해당하는 6,650명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델 최고 운영 관리자 제프 클락(Jeff Clarke)은 " 채용 중단 및 직원 이동 제한 등 기존의 기업 운영비 절감 노력이 효과적이지 않았다"라며,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현재 시장 상황이 계속 악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델의 정리해고 계획 발표에 앞서 PC 수요가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관측됐다. 시장 조사 기관 IDC는 2022년 4분기델의 PC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는 분석 보고서를 발행했다. 블룸버그는 델의 매출 중 55%는 PC 판매 실적으로 기록한다는 점에 주목하며, 최근의 수요 감소 여파가 클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클락은 정리해고 계획을 밝히며, "이번 해고는 델의 장기적인 기업 건전성 및 성공을 위한 결정이자 효율성과 혁신 강화를 도모할 기회라고 본다'라고 말했다. 또한, "델은 이전에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은 뒤 더 탄탄한 성장세를 기록한 적이 있다. 시장 반등세가 이루어질 상황을 준비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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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다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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