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3일(현지 시각), BBC는 옥스퍼드대학교와 일본 어차노미즈여자대학의 인공지능(AI) 전문로 구성된 합동 연구팀이 10년 뒤 가사 노동 39%가 자동화될 것이라고 예측한 사실을 보도했다. 연구팀의 연구는 영국 AI 전문가 29명과 일본 전문가 3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진행됐다.
설문 조사에 참여한 전문가는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확률이 가장 높은 가사 노동으로 장보기를 지목했다. 특히, 로봇 자동화의 영향으로 인간이 장보기에 투자하는 시간이 6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대로 양육과 노인 돌봄은 AI 자동화의 영향이 가장 적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옥스퍼드 인터넷연구소 연구원 루루 시(Lulu Shi) 박사는 "자녀 교육과 노인 돌봄을 포함한 돌봄 작업 중 단 28%만이 자동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팀은 가사 노동 자동화가 무급 가사 업무에 투자하는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연구팀은 가사 노동 보조 기술 비용이 비싸다는 점이 가사 노동 시간 감소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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