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올해 1분기 72% 상승..."최근 2년來 분기 상승률 가장 높아"

김지영 / 2023-05-12 14:33:04

비트코인이 올 1분기 약 72%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최근 2년래 가장 높은 분기별 상승폭을 기록했다. 1분기 가격 급등으로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약 5,480억 달러선을 회복했다.

2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는 "불과 3개월 전까지만 해도 일부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치가 1분기 12,000 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의 1분기 급등은 시총 기준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을 앞질렀고, 금값, 나스닥 등 주요 자산보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마켓벡터인덱스의 디지털 자산 상품 전략가 마틴 라인웨버(Martin Leinweber)는 "모든 위험 자산 중 비트코인은 유동성 변화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다. 지금 시장은 각국 중앙은행,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완화 조치에 대한 기대치가 전부"라고 진단했다.

또 암호화폐 데이터 업체 카이코 소속 애널리스트 코너 라이더(Connor Ryder)는 "시장 내 비트코인 오더북 뎁스가 얇아진 것도 가격 급등에 영향을 미쳤다"며 "FTX 붕괴 이후 시장 내 비트코인 오더북 뎁스는 지속적으로 얇아졌고, 이달 초 10개월 최저 규모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시 말해 상대적으로 적은 매수 주문으로도 큰 가격 상승을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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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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