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리포트 "팔아라" 이차전지 주의보?[웨일스텝]

유재준 / 2023-05-12 12:01:33

하나증권의 에코프로 매도 리포트?

하나증권에서 에코프로 리포트가 나온 12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는 에코프로 주식을 각각 1027억원, 116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에코프로 주가는 약 17% 급락하며, 개인이 117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방어하지 못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가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목표 시가총액은 11조 8000억원"이라고 제시하며 매도의견을 밝혔다. 지난 11일 종가 기준으로 에코프로 시가총액은 19조9000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매우 고평가 상태이니 즉시 '매도' 의견을 제시한 것이다.

김 연구원은 "메탈 가공-전구체-양극재 제조까지 계열화를 이룬 기업의 경우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며 "에코프로는 계열사인 에코프로BM, 에코프로이노베이션, 에코프로메트리얼즈, 에코프로CnG 등을 통해 양극재, 리튬, 전구체, 리싸이클링으로 연결되는 수직 계열화 생태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7년 기준 전구체 33%, 니켈 31%, 리튬 26%를 자체적으로 내재화할 계획"이라며 "배터리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원재료 가운데 하나인 리튬의 경우 2027년 기준 8만2000t 생산능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코프로는 하나증권이 지난 3년간 강조한 배터리 산업의 성장 가치, 원재료 사업의 차별적 가치를 모두 담고 있는 기업"이라며 "미래에 대한 준비가 잘 된 기업"이라고 평했다. 다만 "시가총액은 5년 후 예상 기업 가치를 넘어섰다"며 "앞으로 주가가 추가로 상승하려면 2030년을 반영하기 위한 시간의 경과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에코프로가 '위대한 기업'이나 지난 11일 기준으로 '좋은 주식'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하나증권의 매도 리포트가 나오고 에코프로는 당일 17%의 하락을 보였습니다.

리포트 내용을 요약해보면, 좋은 기업이지만 5년 후 기업가치를 뛰어넘는 가치가 선 반영되어있고 지금은 아니다 라는 것이 핵심내용 이었다.

2027년 예상이익 근거로 계산해보았을때, 자회사 적정 시가총액을 구한것을 보면 에코프로비엠 5조8천억원 에코프로머티리얼즈 3조6천억원 등 보유 순자산 가치로 계산한 것으로 보여진다.

그동안 주가 상승이 빨랐던 만큼 개인투자자들에게 급락하지않을까 라는 우려감 또한 심히 있었을거라 생각된다.

그동안 에코프로는 하루 10%이상 상승률을 보이다 보니, 시장과 눈치게임을 하는 상황에 매도 리포트가 나오면서 매도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나 생각된다.

에코프로 하락세로 인하여 2차전지 업종 주가를 전반적으로 하락세로 이끌고 갔으며, 공포심이 투영되었다고 보인다.

다소 의문점이 드는 것은 매도 리포트에 대한 뉴스들의 과대한 보도, 즉 제목만 바꾸고 같은 내용으로 공포심리를 조장하기위한 도배성 기사이지 않았나 싶다.

또한 매도의견에 목표주가를 주가 대비 상당히 낮은 가격 45만원으로 제시하며, 5년 이익금을 가져와도 현재 주가는 고평가다라는 의견이었다.

기업의 에코프로와 계열사는 밸류체인이 다른데 모두 같이 PER25배로 계산하였는가, 지주사 할인 51%로 하는게 적당한지에 대한 의구심은 남아있다.

그동안 상승도 과한 모습이였지만, 매도 리포트와 관련한 패닉셀 자체도 과하지않았나 라는 생각이다.

신규 진입을 고려하신다면 명확한 손절가가 필요하겠으나, 현재는 보유자의 영역으로 판단된다.

*Disclai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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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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