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느 한 주요 상장지수펀드(ETF) 제공 기업이 친환경 미래를 위해 기후 관련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경제 전문 방송사 CNBC는 독일 자산 기업 DWS가 이번 달 미국 시장에서 ‘Xtracker MSCI USA 기후 행동 자산 ETF(Xtrackers MSCI USA Climate Action Equity ETF)’를 출시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펀드는 환경 문제와 관련, 단순히 광범위한 환경, 사회, 정부 운용 관행을 따르기보다는 배출량 제한 펀드에 갈수록 투자 규모를 늘리는 유럽 시장의 동향을 따라 고안되었다.
DWS는 보도자료를 통해 ‘Xtracker MSCI USA 기후 행동 자산 ETF’가 MSCI 미국 기후 행동 지수(MSCI USA Climate Action Index)’ 성과를 추적한다고 밝혔다. 또, 펀드는 기후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업계를 선도하는 미국 대형주 및 중형주로 구성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MSCI 미국 기후 행동 지수 측정은 GHG 프로토콜(Greenhouse Gas Protocol)의 기업 표준을 따른다. GHG 프로토콜의 기업 표준은 ‘기업이 제어하는 직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과 ‘기업의 전기, 증기, 냉난방 체계 구매와 관련된 간접적인 온실가스 배출량’, ‘기업의 고객이 생성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라는 세 가지 범위로 분류한다.
DWS 체계적 투자 및 솔루션 사장 아네 노크(Arne Noack)는 “기업 고객은 관련 주제인 기후에 특히 집중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DWS의 ‘Xtracker MSCI USA 기후 행동 자산 ETF’는 투자자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현재 개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은 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기후변화 위험에 대한 노출을 공개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추진 중이다. 법안이 확정된다면, 소송 위협을 제기하는 국회의원과 단체의 반발을 직면하게 될 것이다.
이와 관련, 노크 사장은 “규제가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부분은 모든 공개가 가능한 한 조화롭게 이루어지도록 하고 현실에 부합하는 큰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잠재적인 희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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