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 테슬라 주가 목표 가격 하향 조정...ARK 인베스트는 낙관론 제시

박채원 / 2023-05-12 11:25:28

4월 26일(현지 시각), 벤진가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제프리스(Jefferies) 소속 애널리스트 필립 후초이스(Philippe Houchois)가 테슬라 주가의 목표가를 230달러에서 18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동시에 테슬라 주식을 매수해야 한다는 전망을 ‘보류’로 전환하였다.

후초이스는 메모를 통해 테슬라의 올해 1분기 실적이 가격 하락을 상쇄하는 수요 탄력성을 검증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비용 개선이 실현되려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테슬라의 지속 가능한 에너지와 자원 효율성의 세계로의 전환 가속화가 저조해진 전기차 보급 상황 완화 및 매출 정상화 속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았다.

후초이스는 "단기적인 수익에 만족하기는 어렵지만 모델 집중, 규모 확장, 지속적인 개선, 설계부터 제조까지 모든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모두 온전해 보인다”라며, “구조적으로 낮은 수익률은 결국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존의 대규모 산업에 도전하는 것이 더 어렵다. 따라서 결과적으로 테슬라의 상황이 유리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엔지니어링 부문의 성과는 뛰어나지만, 마케팅과 제품 기획 부문에서 지속적인 성장, 현금 흐름, 잔존 가치를 보장할 수 있는 선견지명과 기교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에, 올해 테슬라의 매출 전망치는 966억 달러, 평균 판매 가격은 4% 하락한 4만 6,000달러,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영업이익(EBIT)은 32% 감소한 104억 달러로 낮추었다.

한편, '돈나무 언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캐시 우드(Cathie Wood)가 이끄는 ARK 인베스트(ARK Invest)는 2027년 테슬라의 목표 주가를 2,000달러로 제시했다.

ARK 인베스트가 낙관론을 제시한 가장 큰 이유는 자율주행 기술을 바탕으로 아직 출시되지 않은 로보택시 사업이다. ARK 인베스트의 낙관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테슬라의 로봇택시 사업은 2027년이면 매출 6,130억 달러로, 테슬라 기업 가치의 2/3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ARK 인베스트는 낙관론이 현실이 된다면, 테슬라 주가는 주당 2,400달러까지 치솟고, 시가총액은 8조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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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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