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및 기아, 유럽 전기차 판매 50만대 돌파...11년만의 최대 영업이익 실적 달성

유재준 / 2023-05-18 16:59:41

현대차 및 기아가 유럽에서 전기차(EV) 누적 판매 50만대를 달성했다. 지난 2014년 4월 유럽에서 첫 전기차 ‘쏘울 EV’를 출시한 지 9년 만에 거둔 성과이며, 유럽에서 입지를 굳힌 모습이다.

17일 현대차·기아 IR 자료에 따르면 현대차 및 기아는 올해 4월까지 유럽 시장에서 50만842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현대차·기아의 전 세계 누적 전기차 판매량인 120만2823대의 42%에 달하는 수치다.

신차 판매 중 친환경차 비중이 절반에 달하는 유럽 시장에서 거둔 성적이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판매된 신차 323만5951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및 기아, 완성차 업계의 성장에 따라 부품주들 또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시장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이룬것으로 판단되며, 현대차 및 기아는 내연기관 제품군에 친환경 모델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현지 시장을 공략했다.

현대차 및 기아는 최대 영업실적이지만 전기차 시대 진입 과정에 대한 불안감이 주가에 내포되어 있는 모습이다.

인도/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현대차 그룹의 생산기지 완공시 EV 생산 거점으로 인한 동력 가능성이 있지만, 내연기관차 수익성에 대한 할인(전기차로의 시장 전환 후 수익 창출 능력에 대한 의문)이 주가상승폭을 제한하는 사유로 판단된다.

IRA, CRMA 법안 도입 등 전기차를 둘러싼 보호무역주의의 확산은 완성차의 중장기 배터리 조달 비용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작용, 완성차는 가격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코스트 증가분을 판매 가격에 전가해야 하고 교섭력이 약한 부품사는 단가 인하 압력에 직면하게 되었다.

지난 1년 자동차와 2차전지 업종의 주가 상승 속도 엇갈리며 양 섹터 간 시가총액 격차는 확대되었다.

하반기에 다가올 리스크를 살펴보자면, 내연기관차 신규 투자 중단으로 코스트 부담 완화되었다고 볼 수 있지만 주가상승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 완성되어야 전기차시장에서 테슬라와 BYD 같이 상승을 견인할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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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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