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학원 일타 강사 현우진, 국세청 세무조사 대상으로 확대

김일신 / 2023-06-30 14:20:12

서울 강남의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메가스터디 수학 일타 강사인 현우진씨를 포함한 일타 강사들로까지 확대되었다. 30일 입시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전날 현우진씨를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는 지난 28일 동시다발적으로 메가스터디, 시대인재, 종로학원, 유웨이 등 서울의 유명 대형학원에 대한 사전 통보 없는 세무조사 이후 하루만에 이뤄진 것이다.

스타 강사 현우진씨. [사진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캡처]
스타 강사 현우진씨. [사진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캡처]

메가스터디 관계자는 "대형학원을 대상으로 시작된 세무조사와 마찬가지로 현우진 강사에 대한 조사도 사전 통보 없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현우진씨는 최근에 정부가 '킬러문항' 제외 및 사교육 업계 부조리 단속을 예고한 이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애들만 불쌍하지... 쉬우면 쉬운 대로 어려우면 어려운 대로 혼란"이라는 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된 일타 강사들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교재비나 특강료 수입을 신고하지 않는 수법으로 세금을 적게 낸 혐의에 관해 조사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입시 업계에서는 강사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를 통해 국세청은 학원가에서의 세금 탈루 현상을 철저히 단속하고 합법적인 세금 납부를 유도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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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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